MS 검색서비스 '빙' 국내 한달성적은?

MS 검색서비스 '빙' 국내 한달성적은?

성연광 기자
2009.07.30 13:57

주간 방문자 유지율 27~29% 그쳐..한국MS "정식 서비스도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에 대항해 내놓은 차세대 검색 서비스 '빙(Bing)'이 국내 시장에선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웹사이트 분석전문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MS 빙은 서비스 초기 기대와 호기심으로 크게 이슈화되면서 6월 1주 132만명까지 달했던 주간 방문자수가 최근에는 평균 40~50만명 수준으로 하락했다.

사이트 방문자 유지율도 27~29%대에 머물고 있다.

방문자 유지율이란 전주의 방문자 중 어느정도가 이번 주에 재방문 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유지율 정도에 따라 얼마만큼 고정적인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이된다.

↑출처: 랭키닷컴
↑출처: 랭키닷컴

'빙'은 7월 셋째주 27%의 유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방문자 45만여명 중 27%가 그 다음주에 재방문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같은 기간 네이버 검색의 경우, 주간 유지율이 90%에 육박하고 있고, MS의 경쟁상대인 구글과 야후의 국내 검색 서비스인 구글 한국어 사이트와 야후 검색의 경우도 각각 48%와 50%의 유지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무엇보다 고정 이용자 확보가 MS 빙 서비스의 우선과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게 랭키닷컴측 설명이다.

전주 이용자 중 그 다음주에 이용하지 않는 비중을 나타내는 이탈율에서도 신규서비스인 '빙'의 이탈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7월 셋째주 '빙'의 이탈율은 무려 73%에 달했으며, 이어 구글 한국어 서비스가 52%, 야후코리아 검색이 50% 순으로 조사됐다.

단순 트래픽 비교에서도 주간 250만명 내외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구글 한국어 서비스에 비해 '빙'은 7월 3주 기준 주간 48만명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본사에선 서비스를 정식 런칭했지만, 한국어 서비스는 단순히 메뉴를 한국어화했을 뿐, 아직까지 정식 서비스가 아니다"면서 "이에따라 경쟁사 서비스들과의 동등비교는 무리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국내 정식 서비스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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