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이영애, '왕후' 자리는 계속

유부녀 이영애, '왕후' 자리는 계속

박희진 기자
2009.09.10 15:49

LG생건, 이영애와 한방화장품 '후' 모델 2년 재계약

이영애가 최근 미국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려 '만인의 여신'에서 '한 남자의 아내'가 됐지만 CF에서 '왕후' 자리는 지켰다.

LG생활건강(246,500원 ▲1,500 +0.61%)의 한방화장품 브랜드 '후' 얘기다. 이영애는 결혼 이전인 지난 6월 LG생활건강과 후 광고 모델 재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이영애는 '왕후가 비밀스럽게 쓰는 궁중화장품'이라는 컨셉트의 '후' 브랜드 모델로 앞으로 2년간 더 활동하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이영애와 CF촬영을 마쳤고 추석 이전에 새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광고에서 이영애는 후 신제품인 '비첩 자생 에센스'를 소개한다. LG생활건강은 이영애의 결혼이 광고 효과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애는 2006년 8월 '후'의 첫 출시 때부터 모델로 활동해왔다. LG생활건강은 '왕후의 화장품'의 이미지에 맞게 일찌감치 신비주의 톱스타의 대표격인 이영애를 모델로 낙점했다. 특히 이영애는 드라마 '대장금'으로 중국에서 유명한 한류스타인 만큼,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이영애가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이영애는 2002년부터 7년간 드라마 '대장금',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제외하고 활동이 전무했지만 '신비주의' 이미지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해온 톱스타. '이영애의 하루'라는 농담이 회자될 정도로 많은 광고에 출연하며 최고 CF스타로 군림해왔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CF 퀸' 자리도 후배 여배우들에게 넘어가면서 GS건설 자이와 LG생활건강 후의 전속 모델 자리만 지켜왔다. 자이의 경우 8월까지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향후 2개월의 유예기간동안 재계약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영애가 결혼으로 인해 그동안 구축했던 '여신' 스타일의 신비주의 이미지에 어느 정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게 광고업계의 관측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영애의 비밀 결혼으로 오히려 더 주목을 끌어 이른바 '노이즈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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