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프롤로그]
PC통신 나우누리로 잘 알려진나우콤(62,700원 ▲100 +0.16%). 지금은 보안과 게임사업을 양 축으로 하는 온라인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2007년 네트워크 보안으로 유명한 윈스테크넷과 합병해 본격적인 보안사업에 뛰어든 나우콤은 이후 게임과 UCC사업 등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특히, 아프리카TV로 잘 알려진 UCC사업은 지난해 화재를 불러 모으며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이번 주에는 나우콤에 대해 알아본다.
[앵커]
김성호 기자의 파워스몰캡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경제증권부 김성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은 온라인기업 나우콤을 소개해 주실텐데요. 우선 실적얘기를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기대감이 높은 종목으로 꼽히는데요, 사업적 배경이 무엇 인가요.
[기자]
네. 나우콤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 295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달성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수준에 도달했는데요,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 71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배경은 이렇습니다.
우선 지난 8월 인터넷 사업부문에서만 월 매출 41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습니다. 여기에 온라인게임 테일즈런너와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겨울방학 시즌인 12월 실적도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보안부문에서도 지난 7월 D도스 대란으로 D도스 솔루션에 대한 문의가 쇄도 했다고 하는데요, 하바닉 보안 특수를 기대해 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처럼 인터넷, 게임, 보안 등에서 고르게 실적이 나오면서 올해 계획했던 실적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실적을 얘기하시면서 대략 주요 사업에 대해 언급이 됐는데요, 나우콤의 주력사업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자]
네. 나우콤의 사업구조는 크게 5가지로 구분됩니다. 보안, 게임, 인터넷방송, 웹스토리지, CDN사업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핵심사업은 보안과 게임사업입니다. 전체 매출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상반기 매출을 보면 295억원 중 보안이 98억원으로 33%를 차지하고 있고, 게임이 86억원으로 29%를 차지합니다. 문용식 대표이사로부터 사업구조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 들어보시죠.
[인터뷰]문용식 나우콤 대표이사
나우콤에 사업은 크게 3가지 사업군이 있습니다. 첫번째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사업군이에요. 스나이퍼란 브랜드로 유명하죠. 국내 보안 솔루션 중에서 40%정도에 매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등 브랜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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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게임 사업군이 있습니다. 테일즈 런너 라는 브랜드로 유명 한데요. 아마 초등학교 학생들은 전부다 이용자 일 겁니다. 저희 회사 매출에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UCC 서비스, 웹 스토리지 서비스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군이 있습니다. UCC 사업은 아마 아프리카 사이트가 유명 할 텐데요. 등등에서 회사에 30%정도 매출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작년에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 일어나면서 나우콤의 아프리카TV가 주목을 받았어요. 인터넷방송의 경우 채산성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아프리카TV는 어떤가요?
[기자]
나우콤의 아프리카TV는 방송사업이라기보다는 UCC사업으로 보시는 게 더욱 정확할 텐데요. 아시다시피 UCC사업이 핵심수익은 광고죠. 그런데 아직까지 인터넷 방송에 대한 기업들의 광고제공이 활발한 편이 아니다보니 대부분의 업체들이 문을 닫고는 하는데요, 그나마 아프리카TV는 꾸준히 수익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는 업계 최초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도 했는데요, 문용식 대표로부터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문용식 나우콤 대표이사
인터넷사업 분류상 방송사업이라기 보다는 UCC사업이라고 명명하는 맞겠습니다. UCC사업은 2009년 광고시장 침체로 엠엔캐스트 등 많은 업체가 사업을 접었습니다.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하는데, 수익모델은 광고를 제외하고는 딱히 없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아프리카TV는 2008년 4분기 UCC업계 처음으로 손익 분기점을 넘겼고, 현재도 월별 순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독특한 수익모델인 ‘아이템’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매출구성은 아이템 : 광고 : 솔루션이 50 : 30 : 20입니다.
아직 수익성을 거론할 만큼은 아니지만, 매출의 성장성은 좋습니다. 올해 상반기 27억원을 달성하며 작년 상반기 대비 68% 성장했습니다.
[앵커]
최근 나우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물론 실적이 좋기도 하지만 추가적인 주가상승 배경이 있나요?
[기자]
현재 나우콤 주식은 5000원대 초반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연초 2000원대 초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이상 올랐죠.
회사측은 주가상승 배경을 기업에 대한 재평가와 사업 리스크 제거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D도스 대란이 일어나면서 국내 최초로 CC인증을 받은 나우콤의 D도스 보안장비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증권시장에선 점점 커지는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과 함께 그 수혜를 받을 기업으로 나우콤을 꼽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8월 방송, 영화, 음악 등 3대 멀티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저작권 협상을 마무리 지었는데요, 그동안 인터넷사업의 리스크로 지적되어온 저작권 리스크가 대폭 완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일부 전문가들은 나우콤을 가치주로 꼽기도 하는데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역시 보안사업이 중심에 있는데요. IT강국을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최근 D도스 대란에서도 보듯이 보안에서 여실히 문제점들이 노출됐는데요, 따라서 정부 또는 업계차원에서 보안시장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얼마전 저희 방송에 출연했던 김정환 밸류25 대표 역시 나우콤을 가치주로 평가했는데, 보안과 인터넷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보유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했고, 특히, 보안업체 합병 이후 시너지가 커지고 있고 보안장비 부문에서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비록 온라인업체지만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나우콤의 향후 계획은 어떤가요.
[기자]
역시 주력사업인 보안과 게임은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간다는 방침이고요, 여기에 신사업도 적극 검토 중에 있습니다. 문 대표이사의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문용식 나우콤 대표이사
보안과 게임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게임의 경우는 자체 개발한 전략 슈팅게임 '포트파이어'의 연내 알파 서비스 준비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영상도 음악처럼 합법적인 다운로드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송?영화사와 저작권 협상을 통해 소싱한 컨텐츠, 이미 확보한 1500여 개 영상 유통판권으로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김성호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