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법인 CEO 이상철씨 거론 "연구원 고문직 제안 심각히 고려중"
LG텔레콤(15,820원 ▲200 +1.28%),LG데이콤,LG파워콤등 LG통신 3사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공식 결의한다.
LG그룹 관계자는 8일 "오는 15일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이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공식 결의할 것"이라며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3사 합병법인의 CEO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철 전 장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늘(8일)부로 광운대 총장 임기가 만료됐다"며 "현재 LG로부터 경제연구원 고문직을 제안받고 심각하게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 장관은 "고문직 제안은 3사 통합법인 CEO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이 전 장관의 영입이 대표이사 회장이냐 부회장이냐 정도의 세부 조정만을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른 LG 관계자는 합병방식과 관련,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지만, 아직 한전의 LG파워콤 지분문제가 남아있어 합병방식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통신 3사의 합병은 LG텔레콤이 신주를 발생, LG데이콤과 LG파워콤 주주들에게 주식을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LG는 현재 LG텔레콤과 LG데이콤의 지분을 각각 37.4%와 30.0% 보유하고 있다. 또 LG데이콤은 LG파워콤의 지분 40.9%를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LG파워콤 지분 38.8%를 갖고 있다.
3사 통합법인은 SK텔레콤과 KT와 마찬가지로 대표이사 회장 또는 부회장급 총괄 CEO 아래에 무선부문 CIC와 유선부문 CIC 사장을 배치하는 경영체계를 갖출 전망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LG통신 3사가 합병할 경우 연매출 8조대의 종합통신기업으로 도약한다"며 "기존의 각개 약진 방식으로는 유무선통합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속에서 생존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LG그룹이 통신3사의 조기합병 카드를 꺼내든 셈"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