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1월 국내 시판 되나

'아이폰' 11월 국내 시판 되나

송정렬 기자
2009.10.13 16:24

애플 "아직 LBS허가신청 안해"..방통위 "신청하면 바로 처리"

11월부터 애플의 아이폰이 국내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의 국내 시판을 위해 위치정보사업자(LBS) 허가신청을 준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아직 허가신청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하지는 않은 상태다.

방통위 관계자는 13일 “애플이 직접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받기로 하고, 이를 준비중”이라며 “하지만 애플의 허가신청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고, 조만간 다른 3~4개의 허가신청 업체들과 함께 묶어 접수공고를 내고, 허가심사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애플이 조만간 허가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최대한 빠른 속도로 허가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는 허가신청 접수, 심사위원단 구성, 심사, 방통위 전체회의 의결의 절차를 거쳐야해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 소요된다. 이에 따라 애플이 이달중 허가신청을 접수할 경우 다음달중 허가를 획득, 아이폰이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는 지난달 23일 “아이폰의 위치서비스는 위치정보사업법에 근거, 허가를 받아야하는 서비스이지만, KT 등 위치정보사업자 및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 자격을 갖춘 국내이통사가 아이폰 위치서비스를 자사 서비스로 이용약관에 포함해도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아이폰 시판의 길을 열어줬다.

하지만 애플은 최근 KT를 통하지 않고 직접 위치정보사업자 허가를 획득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사업허가 신청을 준비중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아이폰 위치서비스는 무료서비스라서 당장 이통사와의 수익배분 문제는 없지만, 향후 다른 서비스 도입 등으로 인한 문제발생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직접 허가를 받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직접 아이폰 위치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위치정보사업자 허가와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 신고가 모두 필요하다. 방통위 관계자는 "위치정보사업자 허가신청시 제출한 사업계획서 등으로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 신고도 바로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도 이미 지난달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월 3만5000원~9만5000원으로 일정량의 무선인터넷, 음성통화, 문자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는 4종의 요금제를 신고하는 등 아이폰 시판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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