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삼성전자, 위대한 기술기업의 40년 여정(3)
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는 1971년부터 가전사업에 본격 착수했으며, 이듬해 연간 3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냉장고 공장을 완공했다.
삼성전자는 74년 일본 산요전기로부터 냉각기술을 도입해 성에를 없앤 간냉식 냉장고를 생산하면서 냉장고 생산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같은 해 에어컨과 세탁기 생산도 시작하면서 가전부문 3대 주력 제품군에 대한 제조 능력을 모두 확보했다. 79년에는 세탁에서 탈수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동세탁기도 출시했다.
70년 대 시작된 삼성전자 가전사업은 80년대 들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87년 독자기술로 '구심수류'를 개발해 적용한 '히트' 세탁기를 출시하면서 세탁방식의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냉장고는 단순히 음식을 보관하는 기능에 이어 장기보관과 디자인도 중시하는 흐름에 따라 수직형 3도어 냉장고를 선보였다. 에어컨은 컴퓨터 내장 에어컨과 에어스윙방식 에어컨, 저소음 초절전형 에어컨을 잇달아 출시했다.
삼성전자 가전제품은 90년대 들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삼성전자는 97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5대 제품에 집중하는 등 광주사업장을 첨단 백색가전 단지화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같은 해 발표한 프리미엄 냉장고 브랜드인 '지펠'은 현재까지도 국내시장에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또 2000년 유럽에 첫 출시한 양문형 냉장고는 2002년 영국 독일 등 9개국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지펠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냉장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는 지펠에 이어 2002년 김치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 백색가전을 대표하는 통합 브랜드 '하우젠'을 발표했으며, 하우젠 브랜드를 단 신제품들은 대부분 출시와 함께 높은 판매량을 이어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사업부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3대 주력 제품군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키친 및 공조 솔루션의 일류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