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공모물량 20% 확대, 5400억 조달(상보)

SK C&C 공모물량 20% 확대, 5400억 조달(상보)

유윤정 기자
2009.11.02 13:37

11일 상장하는 SK C&C가 공모물량을 기존 1500만주에서 20% 확대한 1800만주로 확정지었다. 공모가는 3만원에서 결정됐다.

SK C&C 공모는 최근 하반기 대형 기업공개(IPO 빅딜 중 하나)로 주목받아 왔으며, 10월 28일부터(해외는 26일부터) 29일까지 공모가격을 결정짓는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기관투자자 신청물량이 총 160여개 기관에서 2조원을 상회하는 주문이 접수됐다.

대표주관회사인 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메릴린치, 대신증권이 참여한 인수단과 SK C&C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결정한 공모가격은 3만원으로 최초 제시된 2만8000원~3만2000원의 중간 수준으로 책정됐다. 업계는 최근 공모가격이 낮아 IPO가 연기되는 등 침체되던 IPO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공모비율은 높았던 수요예측을 반영해 최초 30%에서 6%포인트가 증가돼 36%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SK C&C의 IPO는 1주당 3만원에 1800만주를 구주매출하는 방식으로 결정돼 총 공모규모는 5400억원으로 진행하게 된다.

원래 SK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해 이번 SK C&C IPO에서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가 보유 중인 지분 45%(2250만주)를 전량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공모시장 냉각 때문에 30%만 매각하는 것으로 했었다.

하지만 상장 후 남는SK텔레콤(94,300원 ▲1,100 +1.18%)10%,SK네트웍스(6,630원 ▼130 -1.92%)5% 등 총 15%에 대한 오버행(잠재적 물량부담) 우려와 포스코건설이나 한국전력기술과는 달리 기관들의 관심도 높아지자 나머지 15% 중 일부분을 더 매각한 것이다.

SK C&C는 이후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보호예수기간을 거쳐 블록딜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SK C&C의 IPO는 시장분위기를 사전에 충분히 파악한 것을 토대로 발행회사와 전략적으로 잘 접근한 결과 최근의 IPO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오는 3일, 4일 양일간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의 지점 및 온라인을 통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후 11월 11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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