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빈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일 모간스탠리가 인텔 등 미국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한데 대해 "삼성전자(199,400원 ▼1,100 -0.55%)하이닉스(1,007,000원 ▼6,000 -0.59%)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는 4분기 비수기 상황을 이미 상당부분 반영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임홍빈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삼성전자는 이미 고점 대비 10만원 이상 가격이 하락하며 4분기 계절성을 선반영한 상태"라며 "그렇다고 1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 반영되기에는 다소 이른 만큼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의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분석에 대해, 임 센터장은 "올해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맞지만 이는 PC수요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인데다, 후발업체들이 영업실적 악화로 투자를 못하며 공급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즉, 반도체 경기가 정상궤도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다소 상승세를 보인 것 일뿐 반도체 사이클 상 고점에 들어갔다는 분석은 어패가 있다"며 "향후 반도체 경기는 4분기 비수기와 겹치며 원만한 하락 정도의 계절적인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인텔 등 미국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우려(caution)'로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반도체 주기(2~4년 주기로 찾아오는 반도체 호황·불황)가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라며 반도체 업계의 위축이 찾아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