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원오 '착착개발', 원조 옆에 간판 걸어…비양심적 행동"

오세훈 "정원오 '착착개발', 원조 옆에 간판 걸어…비양심적 행동"

민동훈 기자
2026.05.08 13:44

[the300]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은평센터에서 '아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안심하는 서울시' 돌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전 서울시 은평구 서오릉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은평센터에서 '아이와 부모, 어르신까지 안심하는 서울시' 돌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5.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재개발·재건축 공약인 '착착개발'을 겨냥해 "10년 정도 영업한 원조 닭집 옆에 신장개업하면서 자기가 더 원조라고 간판 내거는 것과 같은 아주 비양심적인 행동"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서울 은평구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은평센터에서 아이·부모·어르신 돌봄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의 신속통합기획이 착착개발을 베낀 것'이라는 정 후보 측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 후보는 "먼저 나온 제도가 나중에 나온 제도를 베끼는 법도 있나.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은 5년 임기 동안 꾸준히 진행된 것인데 두 달 전에 '착착개발' 이름 붙여놓고 제가 베꼈다고 말씀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선거전 초기, 경선 단계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이구동성으로 신통기획은 신통치 않다고 했다"면서 "뒤늦게 그게 너무 터무니없다는 걸 느꼈는지 착착개발이라는 네이밍을 해서 그때부터 신통기획을 따라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정책 경쟁이라는 것은 건전한 의미에서 경쟁이라면 많이 이뤄질수록 좋은 것"이라면서도 "모든 시민 여러분들이 지켜봐 온 사실이기 때문에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광화문 감사의 정원 준공식을 정 후보 측에서 '극우 구애용'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상징 조형물을 '받들어 총'이라고 폄훼하는 것 자체로도 자유민주주의 신념이 부족한 이념적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공간은 6·25 때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기 위해 전 세계 22개국에서 유엔군의 이름으로 참전했던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감사의정원"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했던 분들을 극우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크게 반성해야 한다. 나라를 지킨 사람들이 어떻게 극우냐"고 반문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서울형 아동돌봄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아동센터 확충, 방학 중 급식 문제 해결을 위한 든든한끼 프로젝트, 초등 신입생 돌봄 특화 프로그램 신설 등을 담았다.

오 후보는 "돌봄의 양을 늘리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고 부모가 가장 불안한 시기, 가장 필요한 곳에 공적 돌봄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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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 있다. 머니투데이 정치부 더300에서 야당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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