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시장참여방법 다양화..기관투자자 참여 기대
한국거래소가 야간선물거래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증권 및 선물사 등 참여 회원사로 권한을 이양해 정규시장과 동일한 효과를 얻겠다는 것.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달 중순 야간선물거래 시장참여 방법을 다양화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회원사의 자체시스템 구축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야간선물거래는 한국거래소에서 제공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한국 거래소관계자는 “현재 야간선물거래는 HTS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주요 투자자인 기관의 경우 통상 온라인으로 거래를 하지 않다 보니 전체 거래량이 부진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이 자체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온라인은 물론 유선 등을 통해서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사실상 정규시장과 동일한 방법으로 거래를 할 수 있는 것.

한국거래소는 현재 야간선물시장이 개인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시장참여 방법이 다양해 질 경우 기관의 적극적인 거래를 유도할 수 있어 시장활성화는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맥쿼리 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의 시장참여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맥쿼리를 비롯해 2-3군데 외국계 증권사와 시장참여를 논의하고 있다”며 “일부 우려와 달리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국내 야간선물거래시장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간선물거래시장은 지난해 11월 16일 첫 거래 이후 거래량이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미진한 수준이다. 실제로 첫 거래일 324계약을 기록한 이후 한 때 일거래량으로 2000계약을 육박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평균 1000계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수준.
회원사는 모두 28개사로, 증권사 23개사와 선물사 5개사가 참여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