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루만에 급락했다.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달러강세가 더뎌진 영향이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5분 현재 1160.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9원 내렸다. 1158원에서 출발한 뒤 소폭 올라 1160원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모습이다.
전날 역외환율은 현물환 종가보다 10원 넘게 하락했다. 그간 일부 유럽국가들의 신용불안과 재정적자 우려로 급락세를 이었던 달러/유로 환율이 1.39대로 올랐고 뉴욕증시도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달러강세가 주춤한데다 국내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아직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추가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
한 시장관계자는 "외환보유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금과 유가상승 등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재료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상황이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과감하게 아래쪽으로 베팅하기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시각 엔/달러 환율은 90.76엔으로 전날보다 0.3엔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1.3925달러로 0.0027달러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0.42% 오른 1613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서 2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