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상한가
오너 일가 내부의 경영권분쟁 소식이 알려지자예신피제이(5,390원 ▲400 +8.02%)가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16일 예신피제이는 상한가인 1795원에 매수잔량이 50만주 이상 쌓인 채 거래량은 4만주에 못미치고 있다.
경영권분쟁 소재가 주가 급등을 유발했지만 예신피제이는 일반적인 경영권분쟁과 성격이 조금 다르다는 데 투자 유의가 요구된다.
증권시장에서 경영권분쟁이란 의결권 싸움이고 이는 곳 지분 확보전을 의미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지만 에신피제이의 경영권분쟁 당사자들의 지분이 워낙 많아 추가 지분 확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지분 구도로 보면 박상돈 회장이 22.0% 지분을 보유하고 박 회장에 맞서는 그의 부인 오매화씨는 14.5%다. 아들 박재창씨(14.5%)와 딸 지산(10.8%), 지민(10.8%) 등 자녀들의 지분도 많다.
가족이 보유한 지분이 70%를 훌쩍 넘어서고 넥서스투자가 13.1% 지분을 갖고 있다. 자녀들과 넥서스투자가 캐스팅보드를 쥔 상황에서 경영권분쟁 당사자들이 추가로 지분을 매입하는 것보다는 우군을 확보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이미 지난해 말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을 확정하는 명의개서가 끝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필요도 없다. 굳이 필요하다면 주주들로부터 의결권 위임을 받는 정도에 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