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51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개인의 투자심리가 움츠러든 탓에 지수가 소폭 상승한 데 그쳤다.
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67포인트(0.33%) 오른 509.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4% 상승한 509.74로 출발, 오전 한때 51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추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이내 밀려났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억 원, 57억 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이 128억 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원자력 관련주가 '나홀로 테마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개별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원자력 관련주는 필리핀 원전 수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시노펙스그린테크가 6.12% 올랐고모건코리아(5,500원 ▲150 +2.8%)는 4.7% 상승했다.하이록코리아(31,650원 ▲50 +0.16%),보성파워텍(7,370원 ▲140 +1.94%)은 각각 3.5%, 1.8% 상승 마감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필리핀 정부가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기자재를 활용한 한국형 원전 1GW 2기의 건설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리홈(1,033원 ▲6 +0.58%)은 지난해 실적 호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리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8.6% 증가한 80억 원, 당기순이익은 557.5% 늘어난 66억 원을 기록했다.
디에스엘시디는 중국 자회사 매출 증가 소식에 8.3% 오른 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11,960원 ▲620 +5.47%)는 2분기부터 LED TV용 BLU(후면광원장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5.7% 오른 3만8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진테크(161,200원 ▼800 -0.49%)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사흘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이날 3.3% 올랐고다날(4,490원 ▼10 -0.22%)은 휴대전화 결제사업을 하는 미국 현지법인의 주식 812만 여주를 195억 원에 추가 취득키로 결정, 미국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1.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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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반도체(2.1%), 금융(1.9%), 컴퓨터서비스(1.7%)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류(-1.2%), 음식료·담배(-1.1%), 인터넷(-1.1%)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포스코 ICT(22,450원 ▲500 +2.28%)와소디프신소재가 각각 2.0%, 2.9% 오른 반면셀트리온(168,800원 ▲8,300 +5.17%),SK브로드밴드는 0.3%, 1.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9개 종목을 비롯한 402개 종목은 상승했다.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517개 종목은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