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투신 매도에 발목…'투톱' 숨고르기

[코스피마감]투신 매도에 발목…'투톱' 숨고르기

오승주 기자
2010.04.06 15:25

나흘째 상승 지속…외인, 18일째 순매수

장중 내내 지루한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450억원 가량을 매수하면서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는 6일 전날에 비해 1.10포인트(0.06%) 오른 1726.09로 마쳤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가 '사자'를 확대했지만, '펀드런'이 가시화되면서 투신의 물량이 쏟아지는 등 지수의 상승폭은 한계가 뚜렷했다.

최근 증시 반등을 주도하는삼성전자(223,750원 ▲4,250 +1.94%)현대차(523,000원 ▲10,000 +1.95%)의 '투톱'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사상 최대 분시 실적을 낸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후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전날 대비 1000원 내리는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86만9000원에 장을 끝냈다.

현대차도 1.2% 하락한 12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전날 137만6600주에서 72만1000주로 전날에 비해 절반이 조금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투톱'이 쉬어가는 동안 그동안 상승세가 크지 않았던 업종이 반등을 확대했다. 증권은 최근 늘어난 거래량과 거래대금에 따른 수익 개선 기대감에 1.8% 올랐다. 전기가스와 의약도 1% 넘게 상승했다.

외국인은 163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18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지속했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가 145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투신이 109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1380억원의 매도 우위로 마무리됐다.

개인은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팔자'로 태도를 바꿔 358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23.2원에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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