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어플 18.5만개...다운로드횟수는 40억회 돌파
애플 아이폰의 누적판매량이 5000만대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2007년 6월말 아이폰이 처음 등장한 이후 매달 147만대씩 팔린 셈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에서 열린 '아이폰 운영체제 4.0' 발표회에서 아이폰 누적판매량이 5000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 2007년 아이팟, 휴대폰, 모바일인터넷 등 3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아이폰을 선보였다. 이후 2008년 7월 3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폰 3G, 2009년 6월 성능을 개선한 아이폰 3GS를 후속모델로 내놨다.
단, 3개의 모델로 아이폰은 5000만대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아이폰 판매량은 2007년 370만대, 2008년 1370만대, 2009년 2510만대 등 매년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말 기준 판매량 4250만대를 고려하면, 지난 1분기에만 75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애플이 올 여름 아이폰 4G를 내놓을 경우 역대 최다판매 휴대폰으로 꼽히는 모토로라의 레이저를 능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04년 시판된 레이저는 1억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잡스는 또한 "아이팟 터치 판매량은 3500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합치면, 아이폰 OS를 사용하는 디바이스수가 무려 8500만대에 달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거래장터인 앱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수는 18만5000개에 달하며 다운로드횟수는 40억회를 돌파했다고 잡스는 덧붙였다.
애플이 지난 3일 첫 선을 보인 아이패드는 첫날 30만대를 포함해 8일 현재까지 45만대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자책서비스인 아이북 다운로드횟수는 첫날 25만회를 포함해 현재 60만회를 기록했다고 잡스는 설명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아이폰, 아이팟터치, 아이패드 등 자사 디바이스에 탑재될 새로운 아이폰OS 4.0을 발표했다. 아이폰OS 4.0은 멀티태스킹, 통합폴더, 통합이메일 등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한다. 하지만 멀티태스킹 기능이 지난해 시판된 아이폰GS과 지난해말 나온 아이팟 터치모델에서는 작동되지만, 오리지널 아이폰과 아이폰3G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