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Q 영업익 1.4조..매출 목표 상향

포스코, 1Q 영업익 1.4조..매출 목표 상향

김태은 기자
2010.04.13 17:15

(상보)업황 호조로 영업익 전년동기 대비 288% 급증..제품가격 인상은 탄력적으로

포스코(325,000원 ▼18,500 -5.39%)가 1분기 철강시황 호조로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이익을 올렸다. 올해 매출 목표도 기존 보다 1조4000억 원 가량 늘어난 31조9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1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국내외 철강 시황호조와 수출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액 6조9500억 원과 영업이익 1조447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88% 급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이 9조8810억 원, 영업이익은 1조5300억 원을 기록했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3.9%, 25.5% 늘어난 823만 톤과 748만 톤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글로벌 철강 업황의 회복과 함께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저가원료 사용과 제강부산물 재활용 등으로 1분기에만 분기 목표보다 3% 초과 달성한 3223억 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원가·고품질의 궁즉통 기술 15건을 개발해 연간 92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도 20.8%를 기록,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0%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5.8%에 그쳤다.

자산규모는 꾸준히 증가세를 지속해 지난해 1분기 37조원대에서 올해 1분기 41조원대로 올라섰다. 부채비율은 35.1%에서 28.9%로 낮아졌다.

포스코는 또 철강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해 올해 경영계획을 지난 CEO포럼시 발표했던 조강생산 3440만 톤, 매출액 29조 5000억 원에서 다소 늘어난 3450만 톤, 31조 9000억 원으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기업설명회(IR)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철강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탄력적으로 적용해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철광석 국제가격 타결과 수요산업 시장 고려해서 제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며 "광산개발과 원가절감 등도 최대한 노력해서 가격에 반영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인도 철광석 광산 광권 확보와 관련해서는 "부지는 사용 허가 났지만 광산은 아직 법원 판결을 받지 못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법원 판결 받아서 탐사권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훈 포스코 재무실장(상무)은 인수를 추진 중인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우수한 인적 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얀마 가스전 개발 등 자원개발에서 국내 대표회사의 위상을 지니고 있다"며 "해외 시장 판매력 강화는 물론 자원개발 사업 확대 등 포스코의 글로벌 성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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