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SKT, 2Q 실적 컨센서스 소폭 하회할 듯"

증권가 "SKT, 2Q 실적 컨센서스 소폭 하회할 듯"

정영일 기자
2010.07.29 09:04

증권사 매출 3.1조 영업익 6172억 추정…"하반기 마케팅비 감소"

2분기SK텔레콤(95,100원 ▼500 -0.52%)의 실적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기존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최근 갤럭시S 출시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이날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29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FN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가의 평균추정치는 61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28.4% 늘어난 것이고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31.7% 증가한 것이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4%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3조1222억원 당기순익은 전분기대비 27.5% 전년동기대비 31.7% 늘어난 4103억원을 올릴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공격적인 스마트폰 라인업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스마트폰 라인업 출시에 따른 보조금 지급과 월드컵 관련 광고 급증으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천영환신영증권(197,100원 ▼3,900 -1.94%)연구원 역시 "갤럭시S 출시에 따른 유치비용의 증가가 6월 말부터 반영되면서 마케팅비가 증가했지만, 누적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액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내용적인 측면에서 SK텔레콤의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홍식NH투자증권연구원은 "'스페셜 할인제' 도입에 따른 마케팅비용의 이연 처리 효과를 제거하면 2분기 동사의 영업이익이 5600억원에 불과해 시장 컨센서스를 12% 밑돌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단말기 교체 가입자 중 대략 10%가 해당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음을 감안할 경우 2분기에만 20만명의 가입자가 '스페셜 할인제'를 채택한 것"이라며 "따라서 '스페셜 할인제' 채택에 따른 2분기 마케팅비용 감소 효과는 대략 3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며 전체적인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속 치열한 마케팅경쟁이 지속되고 4월부터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 재판매를 시작해 마케팅 비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양종인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마케팅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매출액 대비 25% 정도의 마케팅비용(광고비 제외)을 지출해 하반기에 비용을 줄여야 정부가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 22%를 맞출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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