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LNG선 3년의 불황 끝나나

[베스트리포트]LNG선 3년의 불황 끝나나

최명용 기자
2010.09.14 16:08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 'LNG선 발주는 언제쯤 나올까'

머니투데이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고서 가운데 '오늘의 베스트 리포트'를 선정합니다. '베스트 리포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정보의 유익성 △분석의 깊이 △시각의 독창성 △보고서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14일 '베스트 리포트'는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의 'LNG선 발주는 언제쯤 나올까?' 입니다.

2008~2009년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조선업은 올 들어 업황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대형 조선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나고 있고 조선 산업을 둘러싼 각종 지표들도 양호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엄경아 연구원은 LNG선에 포커스를 맞춰 조선업 전망을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2007년을 조선업의 초호황기로 평가하는데 LNG선 시황은 그 전인 2006년이 호황기였습니다. 2007년부터 극심한 불황을 겪기 시작해 2008, 2009년엔 수주량이 급감했습니다. 올해도 여전히 LNG선 시황은 좋지 않습니다.

엄 연구원은 최근 미국 중국등에서 LNG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라 LNG수요가 확대되고 다시 LNG선박 수요가 생길 것이란 게 엄 연구원의 판단입니다. 실제 나이지리아 등에서 LNG선 발주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3년간의 불황이 끝났다는 신호입니다.

LNG선을 건조할 수 있는 조선업체는 한국과 일본의 대형 업체에 한정돼 있습니다. 한국 대형 조선업체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있다는 지적입니다.

☞리포트 원문 보기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기사 내용입니다.

신영증권(199,700원 ▼7,300 -3.53%)은 14일 조선업에 대해 "3년여간 잠잠했던 LNG수송선 발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LNG선 수주는 한국 대형 조선사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조선시장에서 LNG선박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사이에 100척이 넘게 발주가 이뤄졌다. 이후 신규 발주가 급격히 줄어들어 2009년엔 한척도 발주가 이뤄지지 않았다. 조선경기가 2007년까지 초호황을 누린데 반해 LNG선은 1년 먼저 불황을 겪었다. 액화가스를 운송하는 LNG선 대신 파이프라인으로 천연가스를 운반하는 PNG가 늘었고 주요 국가들의 LNG 수요 계획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올들어 상황이 바뀌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LNG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금융위기로 축소했던 LNG 수요 계획을 재가동할 전망이다. 2005년 미국은 2010년까지 LNG소비를 5000만톤까지 늘릴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2010년이 된 현재 미국의 LNG 소비는 1000만톤에 불과하다. 5년전 준비했던 LNG터미널 등 관련 인프라를 대부분 연기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올 들어 연기했던 LNG 인프라를 재가동하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 LNG를 도입하기 시작한 중국은 2013년까지 10개의 LNG 터미널을 건설해 LNG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5890만톤의 LNG를 도입할 계획이다.

공급 측면에선 나이지리아가 델타지역 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12척, 25억달러 규모의 LNG선박을 발주키로 했다. 3년여만에 의미있는 LNG선 수주가 이뤄지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필요한 LNG선 발주량은 약 150척으로 분석된다.

엄경아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체들이 2004년~2006년간 LNG시장의 신조물량을 싹쓸이하다시피했다"며 "LNG 신조시장 회복은 한국조선업체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NG선박을 수주할 수 있는 업체로는삼성중공업(28,750원 ▼1,950 -6.35%)대우조선해양(131,900원 ▼5,000 -3.65%)현대중공업(409,500원 ▼6,500 -1.56%)STX조선해양이 손꼽히고 일본의 미츠비시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 정도다.

신영증권은 현대중공업(목표가 35만원), 대우조선해양(목표가 3만7000원)을 최선호주로, 삼성중공업(목표가 3만7000원), 현대미포조선(목표가 26만원)을 매수추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