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영 키움자산운용 대표 "인덱스·절대수익 등 펀드 출시"
더벨|이 기사는 12월08일(15:07)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가격, 운용전략, 상품전략 등 3가지 측면에서 펀드 혁신(Innovation)을 선도하겠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77번째로 자산운용업 인가를 받은 키움자산운용의 윤수영 대표이사(사진)는8일 첫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평소 그림을 좋아하는 윤 대표이사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피카소 등 유명화가의 그림을 통해 남들지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현재 랩(Wrap) 어카운트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반면 공모펀드에서는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 문제는 자산운용업계가 풀어야 숙제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키움자산운용은 펀드로의 자금회귀를 위해 펀드의 부가가치·서비스를 고려한 적정 보수를 받을 것"이라며 "업계 최저 수수료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수수료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상품 출시 전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는 또 (저평가 종목을 찾아 투자하는)미시적 운용능력보다는 최초 상품설계가 향후 수익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해 오는 20일 인덱스·절대수익추구형·집중투자형 등 3가지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인덱스펀드는 코스피+알파를 추구하는 운용전략을 추구하며 모집한도는 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절대수익추구형은 채권금리+공격적 알파 수익률을 올리는 전략을, 집중투자 주식형은 섹터 및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전략을 통해 인덱스펀드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이 3가지 상품의 성과지표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9월에는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윤 대표는 설명했다. 키움자산운용이 첫 출시하는 펀드들은 키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지만 향후 판매사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다만 "운용보수는 적정수순에서 결정되겠지만 판매보수는 판매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운용펀드에 대한 지속적인 초과성과를 통해 투자자들이 꼭 찾는 펀드로 성장시켜 판매보수도 적정한 수준에서 협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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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키움자산운용은 키움증권이 100% 출자한 회사(자본금 200억 원)로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과 퍼포먼스에 관계없이 타인에 의해 경영진 및 운용인력 등이 교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배구조의 안정성은 결국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익률로 보답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윤 대표는 아울러 자본금 200억 원이면 영업성과가 좋지 않더라도 고유자산운용과 운용수수료를 통해 5년간 버틸 수 있는 금액이라며 키움자산운용만의 상품개발과 운용철학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인 투자자들의 금융투자지식은 굉장히 스마트해지고 있어 운용사가 투자자의 니즈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 관련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운용을 정직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키움자산운용은 운용과정에 있어서도 랩과 같이 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운용내역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윤 대표는 덧붙였다.
윤 대표는 헤지펀드운용전략을 적극 도입해 거액자산가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에게도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외펀드는 재간접(Fund of Fund) 형태가 아니라 키움증권이 곧 설립할 홍콩법인 등 현지법인을 통해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표는 따라서 키움증권 홍콩 현지법인 설립이 완료되는 6개월 후에는 해외펀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키움자산운용은 주식운용·알파운용팀으로 운용팀을 구분했으며 초기 설립인원은 20명으로 구성됐다. 주식운용본부장은 전 흥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이었던 김지훈 상무(CIO)가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