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브리핑]현대위아, 제2의 삼성생명 될까

[공모주브리핑]현대위아, 제2의 삼성생명 될까

신희은 기자
2011.02.06 15:38

삼성생명(222,000원 ▼5,500 -2.42%)이후 오랜만에 공모주 시장에 등장한 '대어' 현대위아가 오는 9~10일 이틀간 공모청약에 나선다.

1분기 공모주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현대위아가 앞서 상장한 삼성생명, 만도 못지않은 청약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는 현대차 그룹의 핵심계열사로 지난해 현대·기아차(154,700원 ▼3,200 -2.03%)와 함께 동반 성장해 증시입성을 앞두고 일찌감치 관심의 대상이 돼 왔다.

특히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코스피 주도주로 승승장구하면서 최근 상승여력이 축소되자 그룹 내 비상장 종목인 현대위아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장외주식정보제공업체 프리스탁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지난 1일 현재 9만6300원까지 치솟았다.

현대위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자동차부품 부문은 지난해 매출 기준 세계 65위 수준(19억달러)을 기록했다. 61위에 오른 만도(21억달러)와 비등하다. 자동차 부품 매출의 75%는 현대차 그룹에서 나온다. GM, 르노 등 해외고객사도 두고 있다.

나머지 매출 25%는 공작기계에서 창출, 다양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작기계 부문은 지난해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현대차 그룹 내 유일한 기계 제조업체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해 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 3조92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757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770억원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지난 9월말 기준 188.2%이며 공모자금으로 부채 975억원을 탕감할 경우 부채비율이 145%로 내려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했다는 평가에 공모희망가는 당초 밴드였던 5만3000원~6만원(액면가 5000원)을 훌쩍 뛰어넘은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국내외를 통틀어 총 360곳에 달했고 경쟁률은 99.96대 1을 기록하며 인기를 검증했다. 특히 기관의 청약은 총 410개 기관이 참여한 삼성생명 이후 최대 규모다.

공모주식수는 총 800만주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6000억원 규모로 코스피 시장 110위권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위아는 청약을 거쳐 오는 21일 증시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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