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제안에…삼성, 중동 직원들에 '500만원 선물'

이재용 회장 제안에…삼성, 중동 직원들에 '500만원 선물'

박종진 기자
2026.03.25 13:30

중동 3개국 체류 500여명에게 노트북·스마트폰 선물…가족들에게는 '상품권'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해외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26.3.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해외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차량에 오르고 있다. 2026.3.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190,500원 ▲800 +0.42%) 회장이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직원들에게 최신형 스마트폰 등 500만원 상당의 격려물품을 줬다.

25일 삼성은 이 회장의 제안으로 정세가 불안한 중동지역에 체류하는 관계사 파견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전날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500여명과 그 가족들이다.

임직원들은 '삼성전자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1대' 또는 '갤럭시S26 울트라 스마트폰(용량 512GB) 및 갤럭시탭 S11(Wi-Fi/용량 256GB)'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 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는 전통 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임직원 1인과 그 가족당 선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원이다.

삼성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현지 직원들을 모두 귀국토록 하거나 제3국으로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중동지역 내 삼성 파견 임직원들은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에만 남아 있고 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이란, 이스라엘, 이라크에서는 전원 철수했다.

다른 국가에서도 희망자들은 철수시켰고 발주처 계약에 따라 사업 유지 등을 위한 필수 인력만 체류 중이다. 잔류 임직원들도 피격 우려가 희박한 지역에서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만 근무하도록 지시했다.

삼성 관계자는 "중동은 글로벌 공급망의 요충지이며 AI(인공지능)과 에너지∙교통∙통신 등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 삼성과 협력 관계도 확대되고 있다"며 "임직원들은 중동에서 AI데이터센터,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 플랜트, 그리고 모바일∙가전을 비롯한 IT(정보기술)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중동지역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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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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