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은 정, 관계 거물들의 쉼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정, 관계 거물급 인사들을 잇따라 사외이사로 영입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미래에셋증권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박병원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오는 9일로 계획된 정기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은 작년 말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한 일환이다. 후보추천은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경영관리부문 대표가 했다.
박병원 후보는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국장과 차관를 역임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지난 2007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거쳐 2008년에는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2월에는 KT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활동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재정경제부와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으로 재직한 경력과 경험이 회사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해 후보로 뽑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외이사는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사외이사는 지난해 5월30일 선임된 이정재 전 금감위원장과 전홍열 전 금감원 부원장, 문성우 전 대검찰청 차장 등이다.
문성우 사외이사는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이정재 이사는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전홍렬 이사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이들 사외이사는 임기가 오는 5월까지이지만 연임 가능성이 높다.
김석동 위원장은 지난해 9월 선임됐지만 금융위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말 자리를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의 평균 연봉은 6000만원 정도다. 연간 이사회가 10~11번 개최되는 점을 감안하면 1회당 600만원 가량을 받는 셈이다.
박병원 후보는 KT(평균 연봉 6000만원)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약 연 1억2000만원 가량의 짭짤한 부외수입을 챙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