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만 스쳐도…' 안철수·박경철株 초강세

'옷깃만 스쳐도…' 안철수·박경철株 초강세

송정렬 기자, 우경희
2011.09.05 17:38

(상보)안硏 이틀 상한가 등 보안, SW주 강세… "투자자 주의 요구"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면서 안철수연구소가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는 등 안철수 테마주가 증시를 뒤흔들고 있다. 안 원장의 보유지분 가치도 이틀만에 4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스치기만 해도 오른다' 안철수株 강한 파괴력

5일 증시에서안철수연구소(64,000원 ▲2,000 +3.23%)주가는 는 전일 대비 14.95% 오른 4만5750원의 상한가로 마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의 지지도가 후보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점쳐지면서 안 원장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관련주도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기업클루넷은 최근 안철수연구소와 보안 공동사업을 체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역시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KT뮤직(1,727원 ▼4 -0.23%)은 한 다리 더 건넜음에도 개장직후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안 원장과 친분이 깊은 박 원장이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박 원장 관련주까지 덩달아 강세를 보이면서 박 원장이 향후 주목할 IT분야로 꼽은 클라우드컴퓨팅 관련종목들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

박 원장은 지난 8월 28일 트위터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일단 선점하면 넘을 수 없는 진입장벽을 구축하게 되죠. 이후에는 봉이 김선달식 장사가 가능합니다"라며 클라우드컴퓨팅을 강조한 바 있다.

◇안철수연구소 이틀만에 시총순위 11계단↑...안 원장 지분가치도 400억원↑

안철수 테마의 최대수혜주는 바로 안 원장이 설립한 안철수연구소다. 안 원장은 6월말 기준으로 안철수연구소의 주식 372만주(37.1%)를 보유한 대주주이며 이사회 의장이다.

이틀연속 상한가 행진으로 안철수 연구소의 시가총액은 이틀만에 3469억원에서 4581억원(5일 종가기준)으로 1112억원 증가했고, 시총순위는 46위에서 35위로 껑충 뛰었다.

안 원장의 안철수연구소 보유지분 가치도 이틀간 413억원 증가, 총 지분가치는 약 1699억원으로 추산된다.

안 원장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 검토만으로 400억원 이상의 지분가치가 늘린 셈이다.

하지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안연구소의 매출이 정체상태에 있는 등 기업가치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며 "안 원장의 출마에 따른 안철수 연구소의 상승세 또한 다른 테마주와 유사한 성격"이라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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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 the300 국회팀장 우경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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