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자산규모 세계 4위…亞연기금 자산규모↑

속보 국민연금 자산규모 세계 4위…亞연기금 자산규모↑

기성훈 기자
2011.09.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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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 기업 타워스왓슨 발표.."아태지역 연기금 자산 규모, 전 세계 자산 25%"

지난해 세계 300대 기금 가운데 국민연금이 전년에 이어 자산규모 4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10개 기금 중 아태(아시아태평양) 지역 기금이 절반을 차지,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8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타워스왓슨에 따르면 지난해 아태 지역의 국가와 공공 부문 연기금 자산 규모는 약 3조2000억 달러로 전 세계 전체 자산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개 아태지역 기금 가운데 5개가 10위 안에 들었다. 일본 정부연금투자기금이 1위, 한국 국민연금이 4위, 일본 지방정부 공무원 기금이 7위로 전년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말레이시아 종업원 적립 기금(9위)과 싱가포르 중앙 적립 기금(10위)은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타워스 왓슨의 나오미 데닝 아태지역 투자컨설팅 대표는 "아태지역의 여러 기금이 특히 엔화와 호주 달러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미국 달러에 대한 평가 절상으로 인해 더욱 큰 혜택을 누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300대 연기금의 자산 합계는 2009년 대비 11% 증가한 12조5000억 달러(미화)에 달했다.

다만 연기금의 전체 자산 규모는 증가했으나 지난 5년 간 전체 기금의 연간 성장률은 6%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경제 불안과 예측이 어려운 성장 환경 등을 이유로 지난 5년 동안 보다 방어적인 자산 구성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데닝 대표는 "특히 일본을 비롯한 여러 아태지역 기금은 이 지역의 보편적인 투자 신념에 따라 계속하여 채권에 훨씬 더 많은 비중으로 투자해 왔다"며 "이 결과 20대 기금의 자산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제 50%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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