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헤지펀드 투자해야"

"국민연금도 헤지펀드 투자해야"

최명용 기자
2011.09.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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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맥니콜라스 BofA메릴린치 프라임브로커 아시아 대표

"국민연금도 헤지펀드 등 대체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 헤지펀드가 실제 수익률은 더 안정적이다."

대니얼 맥니콜라스 BoA 메릴린치 프라임브로커리지 대표는 도입을 앞둔 한국의 헤지펀드가 1~2년 내에 200억~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니콜라스 대표는 6일 BoA 메릴린치 서울지점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산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국민연금 및 KIC 등 국내 대형 투자기관들이 헤지펀드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니콜러스 대표는 "헤지펀드가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지만 실제론 변동성이 더 적다"며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에도 헤지펀드가 손실을 입었지만 인덱스와 비교하면 더 나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헤지펀드 시장 규모는 2조달러, 아시아 지역에서만 1800억달러에 달한다.

맥니콜라스대표는 "초기 헤지펀드는 가족이나 소수의 자금을 50만~100만달러 정도 모아 투자에 나서고 성공하면 투자자를 확대하는 형태로 성장을 해왔다"며 "한국의 헤지펀드도 작은 규모에서 시작해 성과를 축적하면 미국 연기금 등에서도 알아서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금융 당국이 (변동성 완화를 위해) 지난달 10일 이후 3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한 데 대해 "이해는 하지만 일시적인 제한으로 그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헤지펀드의 공매도 전략은 시장의 균형점을 찾고 기회비용을 줄이고 투자자의 기대 수익을 최적화하는 투자기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롱 전략(매수)만 쓰는 펀드와 롱-숏전략(매수 매도 병행)을 쓰는 펀드의 수익률 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맥니콜라스 대표는 메릴린치 홍콩에서 아태지역의 글로벌 시장 조달과 선물 영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헤지펀드를 상대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에쿼티 스왑, 대차와 선물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프라임브로커는 헤지펀드에게 주식대차, 신용공여, 청산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로 글로벌 투자은행의 주요 수입원이다.

맥니콜라스 대표는 "메릴린치가 직접 프라임브로커로 시장에 참여하진 못하겠지만 한국 증권사를 통해 간접 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증권사는 로컬 업무에 대해 특화하고 글로벌 주식의 대차 혹은 글로벌 시장 업무는 메릴린치가 분담하는 형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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