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5개월 연속 증가..계좌수도 5만개 늘어
지난 9월 미국과 유럽의 소버린위기로 코스피지수가 110포인트 이상 급락하자 적립식펀드에 8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유입됐다.
주가 하락기 저가매수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려는 자유 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은 전월대비 8340억원 증가한 56조760억원을 기록,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계좌 수도 930만9000개로 전월대비 5만개 증가했다. 9월 한 달간 코스피지수는 1880.11에서 1769.65로 110.46포인트 급락했다.
특히 정액 정립식펀드보다는 자유 적립식펀드의 판매 잔액이 크게 증가했다. 정액 적립식펀드는 1540억원, 자유 적립식펀드는 6800억원 각각 늘었다. 계좌 수도 자유 저립식펀드는 5만8000개 증가한 반면 정액 적립식펀드는 8000개 감소했다.
투자지역별 적립식펀드 판매 현황은 국내 투자형은 9080억원 증가한데 반해 해외 투자형은 740억원 줄었다. 해외 투자형의 경우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판매액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판매사별로는 전국 지점망을 갖춘 은행권의 판매비중이 단연 높았다. 은행의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은 전월대비 6780억원 증가했고, 증권사는 1340억원, 보험은 210억원 각각 늘었다.
은행 중에서도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4개 은행이 전체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의 48.93%를 차지해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은행창구를 통해 적립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펀드판매 규모 역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1, 2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6개 주요증권사가 10위권내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