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8일 코스피 지수 2000 회복과 관련, 최대 악재였던 유로존 재정위기가 무난하게 넘어가면서 나타난 유동성 장세다"며 "하반기 경기 회복이 관건이지만 상반기까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지수 상단은 지난해 전고점이었던 2230선까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기업의 이익규모나 경제 성장률 면에서 전고점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양기인 센터장은 "당분간 큰 악재는 나타나지 않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특히 지난해 8조원 어치를 판 외국인이 단기간에 8조원 어치 순매수에 나선 것은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이 이머징 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이 대선 정국에서 인위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유동성에 따른 순환매 성격의 주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추가 상승이 이뤄지려면 기업들의 이익규모가 커져야 하는데 양적완화와 인플레이션 유발에 따른 경제 회복이라면 기업 이익은 늘어나기 힘들다"면서 "전고점인 2200선을 보고 종목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께 2000.81을 기록했으며 오후 1시 40분 현재 1994.63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