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브라질채권으로..기대수익률 최고20%

다시 브라질채권으로..기대수익률 최고20%

최명용 기자
2012.03.06 14:36

헤알화 환율 강세..투자 수익룰 개선

브라질채권 투자 기대 수익률이 최고 2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브라질채권은 지난해 거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투자대상이다. 지난해 하반기 헤알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이 떨어져 인기가 시들해졌다.

하지만 올 들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브라질채권 투자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브라질 경제에 대한 전망도 양호해져 브라질 채권 투자가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6일 우리투자증권은 브라질채권 투자 기대 수익률이 연간 7.42%에서 19.53%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2월말 기준 10.64% 수준이다. 브라질 금융 시장에서 금리와 환율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6.5%를 보이던 인플레이션율이 5%대로 안정을 되찾아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은 지난해에만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0%p 낮추기도 했다. 유로존 위기로 이탈했던 선진국 자금이 빠르게 브라질로 재유입되고 있어 환율의 추가 강세 가능성도 높다. 올들어 헤알화는 약 8%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수적으로 가정해 헤알화 환율이 3~6% 가량 추가 강세를 보이고 국고채 금리는 0.5% 가량 인하한다고 예상할 경우 브라질 채권 투자에 따른 연간 기대 수익률은 19.53%에 달한다.

비관적인 예상으로 환율이 3% 정도 약세를 보이고 국채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에도 7%대 수익이 가능하다. 다만 브라질은 국채 투자시 보유기간이 4 년 미만인 경우 헤알화로 환전시 6%의 금융거래세(IOF)를 부담하게 된다. 단기 투자일 경우 최고 예상 수익률은 14%대로 낮아지게 된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헤알화 환율이 3% 정도 약세를 보이거나 3~6% 정도 강세를 보인다는 가정이 실현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국가 부채도 안정적인 수준이고 2차 성장 촉진계획에 따른 인프라 투자 등을 감안할 때 브라질 경제는 2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올 들어 브라질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은 크게 개선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산은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산은삼바브라질채권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65%에 달했다. 지난 6개월간 수익률은 마이너스1.68% 수준이었지만 올 들어 수익률이 크게 개선됐다. 미래에셋맵스브라질멀티마켓채권혼합형 펀드 수익률도 올 들어 8.49%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 5.16% 수준이었다.

브라질채권 등 해외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선 관련 펀드를 가입하거나 각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 외화증권 거래약정 맺고 투자하면 된다. 직접 투자의 경우 브라질채권은 5만헤알(약 330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며 주단위 혹은 2주 단위로 투자자들을 모아 한꺼번에 매수에 나서게 된다. 대우증권은 매주 화요일, 우리투자증권은 격주로 화요일에 브라질채권 매수 주문을 확정짓는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투자유망 해외국채 여기에 주목하라'란 리포트를 통해 브라질채권외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국채도 투자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인도네시아 채권 투자수익률은 최고 11.7%, 필리핀 채권 투자수익률은 10.6%이 가능하다.

우리투자증권은 자체적으로 23개국가에 대한 국가신용등급을 매기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해외 채권 및 주식 등 유망한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