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SK텔레콤 - 2분기 이익감소에 미소짓는 이유'입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로 목표주가를 10% 하향조정했지만 하반기부터 ARPU(가입자당 순매출)이 7년 만에 다시 늘어나는 점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4세대 롱텀이볼루션(LTE) 고객이 신규고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면서 SK텔레콤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ARPU(가입자당 순매출)이 늘어나는 만큼 타사고객을 빼앗아 오기 위한 마케팅 비용증가는 미래에 대한 선투자라는 점을 잘 분석했습니다.

아래는 보고서 내용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SK텔레콤(79,500원 ▲3,200 +4.19%)의 2분기 매출은 3조9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고 영업이익은 3950억원으로 40.2% 감소할 전망이다. 이익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마케팅비용 증가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9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
마케팅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MNP(이동전화 번호이동제)와 SAC(가입자당 모집비용) 증가에 따른 것. 2분기 MNP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11% 늘었고 SAC는 전년 동기 대비 30%,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MNP는 2004년 도입된 이래 첫 해를 제외하고 매년 사업자별로 평균 7만명 수준의 순증감만 있었다. 2004~2011년 통신사들의 마케팅비용은 4300억원에서 한 때 7500억원(2009년)으로 늘었다. 그나마 새로 유입되는 가입자들의 평균 ARPU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비록 2분기에 SAC 증가로 마케팅 비용 증가가 이뤄졌고 여전히 250만명의 MNP 이동 중에 사업자별 순증은 5만명 수준에 불과하지만 가입자 구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뺏기는 가입자는 평균 3만원 이하 가입자이지만 통신사를 바꾸는 과정에서 새로 유입되는 가입자는 평균 5만원 이상의 가입자다.
이렇게 늘어난 가입자는 월 평균 2만원 이상, 2년 약정시 48만원 이상의 추가수익을 안겨준다. 적어도 2세대, 3세대 통신에서 LTE로 전환돼 가는 시점에서의 비용증가는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 오히려 미래 이익에 대한 선투자로 볼 수 있다.
독자들의 PICK!
하반기부터는 SK텔레콤이 7년만에 ARPU 상승전환도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이 매수 적기다. 하지만 3분기에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갤럭시S3 판매가 시작돼 SAC는 다시 평균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