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중소형→대형주 바통터치, 첫주자는 車?

[오늘의포인트]중소형→대형주 바통터치, 첫주자는 車?

임지수 기자
2012.10.16 11:51

잘 나가던 중소형주가 주춤하고 있다. 16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7포인트(0.81%) 하락한 525.06을 기록,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530선을 회복했으나 곧 하락세로 돌아서 한때 낙폭이 1%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에도 장중 3% 이상 빠지는 급락세를 보인 뒤 1.95% 하락 마감했다.

◇중소형株 장세 끝?

반면 코스피지수는 현재 7.35포인트(0.38%) 오른 1932.94를 기록하며 코스닥지수와 엇갈린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대형주가 0.56% 오르는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49%, 0.60% 하락해 대형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소형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코스닥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뒤 차익 매물에 밀려 1900대 초반까지 뒷걸음질 치는 사이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넘어 540선도 돌파, 전고점 회복 시도에 나서기도 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코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중소형주 상승의 중심에 있던 엔터테인먼트주, 게임주 등이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과열 논란이 일었고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일부 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3인방 1%대↑..車 상승 시동?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최근 주가 하락폭이 과도했던 자동차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613,000원 ▲41,000 +7.17%)는 전날보다 3000원(1.33%) 오른 22만8500원을 기록, 나흘 만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기아차(164,500원 ▲6,900 +4.38%)는 1.66% 상승해 5일만에 반등에 성공했고현대모비스(509,000원 ▲67,500 +15.29%)도 1.35%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가 조정을 받는 사이 대형주가 반등에 나서면서 특히 낙폭이 컸던 자동차주가 두드러진 반등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어 전날까지 3.5% 하락하는 동안 현대차는 같은 기간 10% 이상 급락했다. 기아차도 5% 가까이 내려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주가 부진은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3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반영된 데다 이로 인해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고 4분기 실적 회복 역시 기대해 볼 수 있는 만큼 저가 매수의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내년 성장세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정된 대규모 이익과 높은 자본수익률 우지 등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는 가격 메리트가 뚜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최근 1개월 코스피지수 대비 상대주가는 -5.23%로 3분기 실적 부진을 이미 주가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한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충분한 가격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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