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196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3포인트(0.14%) 상승한 1957.98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 상승 속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현재 기관이 149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은 429억원, 개인은 1014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찬바람 '쌩쌩' 의류株에 눈길
서울의 아침기온이 6도까지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나타내면서 주식시장에서는 대표적인 겨울 수혜주로 꼽히는 의류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LG패션(24,850원 ▼550 -2.17%)이 전날보다 1500원(4.86%) 오른 3만2350원을 기록 중이며한섬(25,650원 ▲1,350 +5.56%)도 1050원(3.99%) 오른 2만7350원에 거래되고 있다.베이직하우스(2,040원 0%)와엠케이트렌드(666원 0%)가 4~5%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고휠라코리아(38,100원 ▼450 -1.17%),신세계인터내셔날(14,840원 ▲130 +0.88%)역시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는 의류업체의 전통적인 성수기인데다 겨울철에 판매되는 제품의 단가가 다른 계절보다 비싸 날씨가 추워질 수록 주목받는다.
양지혜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의류 성수기로 경기에 민감하지만 날씨 영향도 크게 받는다"며 "지난 2009년과 2010년 LG패션과 한섬의 겨울시즌에 속하는 4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20~30%대에 달했는데 이는 경기 회복 영향도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추워졌던 날씨 영향도 컸다"고 설명했다.
◇불경기 탓 주가 부진, 바닥 인식 솔솔
특히 의류업체들이 올해 경기 부진 탓이 실적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으나 주요 업체별로 3분기를 바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패션의 주가는 올들어 20% 가까이 빠지고 한섬이 7% 가량 하락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올해 7%대 상승한 것과 상반된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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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섬의 3분기 매출액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9%, 38.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지만 계절 초반 날씨가 추워지면서 정상가 의류 판매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돼 4분기에는 매출액이 1.6% 늘고 영업이익 감소폭도 8.0% 정도로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LG패션의 경우 소비침체 및 할인판매 등으로 3분기 매출액이 1.7% 증가하는데 그치고 영업이익은 7.7% 줄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올 겨울 날씨가 지난해 보다 춥다면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LG패션의 주가는 과거 주가수익배율(PER) 8~13배 사이에서 움직여 왔으나 현재 내년 실적 기준 PER 8.3배로 저평가 영역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상반기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나고 있는 만큼 저점 매수 관점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