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증권사 1850~2000 내외..G2 정치이벤트 관심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말 급락 후 반등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1900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29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75포인트(0.30%) 오른 1897.18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말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개장초 1900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뒷걸음질 쳤다.
외국인이 1118억원을 내다팔아 7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중이며 개인도 629억원 순매도다. 국가지자체가 1465억원 순매수하는 등 기관은 총 1674억원의 매수우위다.
◇10월 빗나간 전망..5개월만에 하락
2000선 부근에서 10월 거래를 시작했던 코스피지수는 현재 1900선을 하회해 한달간 4~5%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월간 하락세를 기록한 것을 5개월만에 처음이다.
10월 코스피지수는 7월 이후 미국 및 유럽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계속됐던 안도랠리가 이어지면서 전고점 회복 기대감 속에 출발했다. 하지만 실적 실망감 및 경기 부진 우려와 재정절벽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서 1900선 마저 내주고 말았다.
수급상황도 좋지 않았다. 7~9월까지 3개월간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이 순매도로 돌아서 10월 한달간 1조원 가량 내다 팔았다. 잇단 펀드 환매 속에 기관 역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 못했다.

◇11월, 지수 하단은 안정되겠지만..
주요 증권사들은 다음달 코스피지수가 1850을 저점으로, 2000선 부근을 고점으로 움직임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800선 중반에서는 절대적 저평가 영역인 만큼 11월 추가적인 가격 조정폭은 크지 않겠지만 반등의 동력 역시 강하지 않아 위쪽으로도 크게 오르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이사는 "주가수익배율(PER) 8배 수준인 1870선 아래에서는 절대적 가격 매력을 감안해도 매도 보다는 매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재정절벽 관련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추세적인 상승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11월 증시의 주요 변수로는 미국과 중국(G2)의 정책 이벤트가 꼽힌다. 미국의 대선 결과와 중국의 지도부 교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두 변수 모두 월 초반에 예정돼 있어 향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하단 지지 요인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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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옥 키움즉원 연구원은 "미국은 대선 이후에 ‘재정절벽’을 회피하기 위한 정치적인 노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정권이양은 경기부양책이 강화될 여건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주목할 업종&종목은
전문가들은 월초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시에는 낙폭 과대 경기 민감주가 반등하겠지만 이후에는 다시 최근 강세를 보였던 경기 방어주에 대한 투자가 더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상반월에는 테크니컬한 반등 시도에 대비한 전략과 낙폭 과대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적절할 수 있겠지만 재정절벽과 중국의 성장 둔화는 증시의 강력한 허들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투자전략을 이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아직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 10월 낙폭이 컸던 종목의 반등을 기대하긴 힘들며 경기민감주보다는 비민감주의 강세 현상이 11월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