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의약품 등 내수주 '선방'-LG그룹주 두각
코스피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하며 다시 1900선을 내줬다.
11월 첫 거래일인 1일 오전 11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8포인트(0.97%) 하락한 1893.58을 기록 중이다. 현재 기관이 176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어려울 땐 집안이 최고..내수업종 '선방'
코스피지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실망감과 글로벌 경기 부진 우려 및 미국 재정절벽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한달 넘게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24일 2003.44로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지속, 전날까지 4.56% 내렸다. 이 기간 외국인은 1조원700억원의 주식을 내다팔아 조정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같은 지수 하락 속에서도 대표적인 내수업종은 상승세를 보이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업종 가운데 이 기간 업종지수가 상승한 업종은 의료정밀, 의약품, 음식료품,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통신업으로 대부분 내수업종으로 분류되는 업종들이다.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은 의료정밀 업종으로 12.46% 상승했지만 '싸이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급등한 디아이가 속한 탓이란 분석이다.
그 다음으로는 의약품업종이 10.90% 올랐고 음식료품이 8.22% 올라 상승폭이 컸다. 전기가스업이 5.85% 상승했고 통신업은 2.17%, 섬유의복이 0.26% 소폭 상승했다.
반면 대표적인 내수주로 꼽히는 유통주는 4.69%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같은 기간 하락률이 가장 컸던 업종은 기계로 16.08% 내렸다. 건설업이 11.89% 떨어졌고 자동차주가 속한 운수장비가 11.07% 내려 낙폭이 컸다.
◇시총상위에선 LG그룹株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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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 그룹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LG전자(154,100원 ▲5,400 +3.63%)와LG디스플레이(12,330원 ▼120 -0.96%)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하락장에서도 주가가 꾸준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30종목 가운데 이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11.53%가 상승한 LG디스플레이다.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전환을 달성한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증권사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룹 지주사인LG(108,900원 ▲4,300 +4.11%)주가가 4.39% 뛰었고 휴대폰 부문 개선으로 실적이 호전된 LG전자 역시 2.95% 상승했다.LG생활건강(275,500원 ▲500 +0.18%)도 2.23% 올랐다. 다만LG화학(429,500원 ▲4,500 +1.06%)은 6.42% 하락해 시총 상위 LG그룹주 가운데 유일하게 내림세를 나타냈다.
한편 시총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에서도 내수주의 선방은 예외가 아니었다.한국전력(44,050원 ▼650 -1.45%)(8.43%),SK텔레콤(93,500원 ▲300 +0.32%)(3.02%),KT(59,300원 ▼200 -0.34%)(2.92%),롯데쇼핑(138,100원 ▲2,000 +1.47%)(2.74%)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기아차(164,500원 ▲6,900 +4.38%)(-17.77%),삼성물산(12.54%),현대모비스(509,000원 ▲67,500 +15.29%)(-12.03%),NHN(215,000원 ▲7,500 +3.61%)(-11.25%),하나금융지주(126,500원 ▼2,300 -1.79%)(-11.06%) 등은 주가 하락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