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주체별 순매수 상위종목 주가 등락률, 개인 -17%vs기관 5%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찍고 1900선을 내주는 조정을 보이는 동안 주요 투자주체 가운데 개인투자자가 가장 큰 손실을 못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의 투자 성적이 가장 좋았고 외국인도 시장 수익률 보다는 나은 성과를 거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24일 2003.44를 기록한 이후 한달 이상 조정을 보이며 전날 1898.44로마감, 5.24% 하락했다.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9월25일부터 전날까지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만 1조7239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은 8610억원, 기관은 71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 순매수 상위 20개 중 오른 종목 하나도 없어
또한 순매수 상위종목들의 주가 등락률로 봤을 때 개인은 주요 투자주체 중 가장 부진한 투자 성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순매수 상위 20종목의 이 기간 평균 등락률은 -17.01%로 시장 수익률을 훨씬 밑돌고 있다. 특히 개인들이 많이 사들인 2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단 한 종목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기아차(164,500원 ▲6,900 +4.38%)(6219억원)의 경우 주가가 18.45% 하락했고 그 다음으로 많이 산엔씨소프트(255,500원 ▲2,500 +0.99%)(2498억원) 역시 20.74% 떨어졌다.
최근 지수 조정 속에 특히 하락폭이 컸던 건설, 기계 등에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수익률이 더욱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가운데대림산업(64,000원 ▼1,600 -2.44%)(1520억원, -26.19%),GS건설(37,350원 ▼2,000 -5.08%)(1627억원, -24.87%),삼성엔지니어링(62,400원 ▼2,000 -3.11%)(1992억원, -24.87%),한진해운(613억원, -22.98%),두산중공업(129,600원 ▼6,800 -4.99%)(1350억원, -22.21%) 등의 하락률이 컸다.
◇외국인-기관, 그래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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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관의 경우 계속된 지수 하락 속에서도 실적 호전 종목 및 내수주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며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이 기간 기관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은 평균 5.43% 상승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 20개 중 14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다.
LG전자(154,100원 ▲5,400 +3.63%)(3714억원, 3.39%),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2948억원, 8.51%),LG디스플레이(12,330원 ▼120 -0.96%)(1874억원, 13.94%) 등 실적 호전주와아모레퍼시픽(129,400원 ▼500 -0.38%)(1254억원, 6.85%),SK텔레콤(93,500원 ▲300 +0.32%)(1251억원, 4.70%),하이트진로(17,070원 ▲220 +1.31%)(931억원, 28.03%),오리온(24,450원 ▼300 -1.21%)(695억원, 13.12%) 등의 내수주들이 기관 장바구니에 담겨졌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은 평균 3.68% 하락했으나 코스피지수 하락률 보다는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POSCO(525,000원 ▼10,000 -1.87%)(3623억원)와현대차(613,000원 ▲41,000 +7.17%)(2204억원)은 각각 10.88%, 11.84% 하락했으며 그 뒤로신한지주(98,000원 ▼900 -0.91%)(1699억원, -2.37%),현대건설(164,000원 ▼3,400 -2.03%)(1194억원, -5.97%),LG화학(429,500원 ▲4,500 +1.06%)(1071억원, 6.42%)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