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6개월만에 140만원대..전고점 '기다려~'

삼성電, 6개월만에 140만원대..전고점 '기다려~'

임지수 기자
2012.11.22 13:48

[오늘의포인트]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6개월만에 140만원선을 돌파했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 등으로 한때 100만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던 삼성전자는 최근 4분기 실적 기대감 속에 주가가 상승,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수혜주로 정보기술(IT)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전고점 돌파는 시간 문제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6개월만에 밟은 140만원 고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141만7000원까지 상승했으며 오후 1시48분 현재 전날보다 3만3000원(2.38%) 상승한 141만7000원을 기록,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4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3일 141만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최근 주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지난 5월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41만8000원과의 격차를 좁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5월 초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애플과의 특허소송 및 글로벌 경기 부진 등 대외 악재에 떠밀려 7월 110만원이 깨지며 100만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2개월 여만에 주가가 20% 넘게 하락한 것.

이후 삼성전자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 수개월간 120만~130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4분기 영업익 9조원대 전망도..주가 전망도 밝아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 행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4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9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4.5% 급증한 9조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 및 특허소송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4분기 실적이 가시화 될 경우 주가가 빠르게 펀더멘털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제시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8조3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12월 미국 소송 판결에 따른 충당금 반영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65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이 다가오면서 IT주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정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쇼핑시즌 기간 동안의 수익률을 점검해봐도 2008년을 제외하면 IT 업종이 KOSPI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고 2009년 이래 블랙 프라이데이 이후에도 IT 업종의 상대적인 강세가 유지됐다"며 "올해도 미국 쇼핑시즌 동안 IT 업종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