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전 힘입어 3일째 강세
코스피지수가 오랜만에 큰 폭 반등하며 1950선을 회복했다.
29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40포인트(0.79%) 오른 1955.11을 기록 중이다. 소폭 오름세로 출발, 1940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기관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장초반 나흘만에 순매수를 보였으나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 4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원화강세와 엔화약세가 국내 수출기업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전기전자(IT)와 자동차 업종이 급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 이상 올라 140만원선을 회복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나란히 3~4%대 상승 중이다.
◇건설업 3일째 상승..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주 2~3%대↑
기술적 반등에 나서고 있는 전차 업종을 제외하고는 건설업종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건설업종 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2.24포인트(1.41%) 오른 160.75를 기록 중이다.
특히 건설업종 지수는 3일째 상승세로 앞서 이틀 동안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는 동안에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올해 건설업종 지수 상승률은 3% 수준으로 2%대 하락한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종목별로는대림산업(64,000원 ▼1,600 -2.44%)이 4.07% 오르고 있으며GS건설(37,350원 ▼2,000 -5.08%)과현대산업(27,800원 ▼350 -1.24%)개발,삼성엔지니어링(62,400원 ▼2,000 -3.11%),현대건설(164,000원 ▼3,400 -2.03%)이 1~2%대 오르는 등 대형 건설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실적 업고 상승..전망은
이같은 주가 상승은 최근 대형 건설주들의 잇달아 지난해 4분기 실적호전을 발표하면서 건설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종이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으며 코스피지수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어닝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건설업종은 이를 비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7.6% 증가한 3조65억원, 영업이익이은 49.6% 늘어난 132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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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8.3%, 69.8% 증가한 4조1186억원, 2366억원 수준이었다.
이같은 대형증권사의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으나 주택관련 충당금을 752억을 반영했음에도 기대치를 충족하는 무난한 실적"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외 삼성증권(9만1000원->10만5000원), 키움증권(10만9000원->11만7000원) 등도 대림산업 목표가를 높여 제시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 실적에 대해 "이번 실적 시즌의 금메달리스트"라며 "건설사 중 가장 이익 투명성 높아 장기 투자 가능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