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제 18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25일 치러졌다.
취임 첫날인 이날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3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08포인트(0.10%) 오른 2020.9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4개월여만에 530선을 넘어섰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71포인트(0.32%) 상승한 530.07을 기록 중이다.
◇대통령 임기 1년차 코스피 27.7%↑
역대 대통령의 임기 연도별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보면 정권 교체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경우가 많았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 88년 이후 코스피지수는 대통령 임기 1년차에 평균 27.7% 상승하고 2년차에도 32.4%의 평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임기 3~5년차 평균 등락률이 -2.5%, -1.2%, 0.2%인 점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다.
정권별로 살펴보면 노태우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8년 코스피지수는 72.8% 급등했고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해에는 49.5% 상승했다. 김영삼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해에도 코스피지수는 각각 27.7%, 29.2% 올랐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40.7% 하락했다.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에 대한 기대감 등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朴 정책 관련주, 종목별 '희비'
새로운 정부 출범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박근혜 정부 정책 관련주는 대통령 취임일 종목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일자리 중심의 국정 운영에 나서기로 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일자리 관련주인 에스코넥은 4%대 상승하는 반면 윌비스는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1%대 하락세다.
박 대통령이 지난 선거 때 부터 복지를 강조해 오면서 주목받았던 헬스케어 및 아동복지주 역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가 4~7% 급락하는 반면 바이오스페이스와 세운메디칼은 1~2%대 오르고 있다. 디오는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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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를 추진키로 하면서 건설주 역시 한동안 상승흐름을 탔으나 이날 건설업종지수는 0.22% 하락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정부 규제에 따른 피해가 예상됐던 호텔신라, SK텔레콤 등 통신주, 지주사 등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