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3월, 증시에 봄바람 불까

[오늘의포인트]3월, 증시에 봄바람 불까

임지수 기자
2013.02.27 11:17

주요 증권사 3월 코스피 범위 1950~2100 예상

2월 2000선을 회복한 코스피지수가 3월에는 추가 상승하며 2100선 부근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시퀘스터(예산 자동감축), 유로존 불안, 엔화약세 등 악재가 여전하지만 이들 재료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크게 약해진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더해지고 있어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7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0포인트(0.18%) 오른 2003.61을 기록 중이다. 1월말 종가 대비 2% 이상 높은 수준.

1월 글로벌 증시 훈풍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약세를 지속했던 코스피지수는 2월 초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며 한때 193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물부담이 완화되고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으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등 반등에 나서며 2000선을 회복했다.

지난달 1조80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2월 들어 전날까지 1조30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주요 증권사들은 3월 코스피지수가 1950~2100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이벤트 등으로 3월초 증시가 조정을 나타낼 수 있지만 1950선 부근에서 지지력이 나타나면서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2월 노출된 악재를 극복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반등 연장의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퀘스터, 이탈리아 총선으로 정치 리스크 재부상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사항은 아니다"라며 "이탈리아의 총선 결과가 유로존 리스크의 총체적인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또 시퀘스터의 시행을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미국의 실물 경기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적완화에 적극적인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일본은행(BOJ)의 신임 총재로 내정 등 엔화약세 우려감은 여전하지만 증시 민감도가 낮아진데다 일본이 1월 대규모 무역적자를 기록, 엔 약세 부작용이 부각돼 국내 수출주에 대한 부정적인 우려도 제한될 전망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월이후 한국증시의 디커플링 해소를 주도하고 있는 환율과 외국인의 긍정적 변화가 3월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중국 양회 등이 국내 증시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3월초 지수가 하락할 경우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큰 만큼 정보기술(IT), 소재, 산업재와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 제약, 건설 등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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