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장관 내정자 테마주 '급등'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로 최문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내정된 14일 증시에서 '최문기 테마주' 찾기가 뜨거웠다.
이날 와이브로(WIBRO) 관련주인기산텔레콤(2,345원 ▲90 +3.99%),서화정보통신(7,160원 ▼120 -1.65%),영우통신(4,100원 ▲70 +1.74%)등이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최 후보자가 세계 최초로 무선전송 기술인 와이브로를 개발, 이 공로로 과학기술 혁신상을 받은 점에 주목했다.
이어 와이브로 중계기를 생산하는지에스인스트루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쏠리드(11,130원 ▼100 -0.89%)(8.5%)이노와이어(28,150원 ▼300 -1.05%)(3.3%)CS(1,449원 ▲15 +1.05%)(1.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최 후보자가 로봇·에너지·우주 등 '융합 신산업'을 차세대 IT 산업을 이끌어갈 먹거리로 꼽았다는 점에서 로봇주들이 올랐다.동부로봇(8,700원 ▲100 +1.16%)은 14.9%,유진로봇(15,290원 ▲240 +1.59%)이 12.6% 상승했다.
최 후보자와 앞서 낙마한 김종훈씨와의 인연도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이 2008년 미국에서 만나 100기가급 대용량 광대역 통신 개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쌍용정보통신(4,570원 ▼80 -1.72%)과코위버(5,750원 ▲130 +2.31%)의 주가가 널뛰기를 했다.
뿐만 아니라 KAIST 출신 인사와 인연이 있는 기업들도 '최문기 테마주'로 묶였다.한국전자인증(3,495원 ▲280 +8.71%)은 사외이사인 양승택 KAIST 석좌교수가 최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세를 탔다. 양 교수는 최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을 맡았는데 최 후보자가 한 인터뷰에서 "양 교수 덕분에 5년간 유학을 다녀왔다"고 언급한 점도 부각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 후보자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도 아니고, 구체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되지 않아 성급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종훈 테마주였던키스톤글로벌(748원 ▼152 -16.89%)은 김종훈씨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나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지만 그가 사퇴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