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삼성電 호실적에도 ↓… 전망은?

[오늘의포인트]삼성電 호실적에도 ↓… 전망은?

임지수 기자
2013.04.26 11:51

삼성전자가 올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6일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초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영업익 추정치를 발표했지만 이날 부문별 실적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는데다 향후 실적도 가늠해 볼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전문가들은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주가 역시 실적을 반영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호실적에도 주가 하락

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는 올 1분기 52조8700억원 매출에 8조78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일 발표한 잠정실적보다 매출은 8700억원, 영업이익은 800억원 늘어난 것이다.

갤럭시를 앞세운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이 32조8200억원 매출에 6조51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 호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살상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지만 주가는 하락세다.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000원(0.47%) 하락한 14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 낙폭이 1% 이상 확대되며 147만2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오며 매번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 발표날 주가가 '실적의 힘'으로 크게 상승한 경우는 많지 않다.

지난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했던 올 1월8일 삼성전자 주가는 1.32% 하락했고 확정치를 발표했던 같은 달 25일에는 2.48% 급락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도 가이던스를 내놓았을 때는 0.22% 소폭 상승했지만 확정치 발표때는 오히려 2.65% 떨어졌다.

◇"주가 결국 실적 반영할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을 넘어서는 등 앞으로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주가 역시 이에 따라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도래와 갤럭시S4 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11조원을 무난히 넘을 것"이라며 "D램 부문의 경우 4월 들어 가격강세를 보이고 있어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을 통해 연간 실적 개선 전망이 더욱 확고해졌고 특히 올해 매 분기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이익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던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강력한 성장 잠재력이 확인된 만큼 주가도 한단계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2분기에는 갤럭시S4 효과가 본격반영 되기 때문에 향후 증시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최근 다소 불안했던 증시의 외국인 수급 등이 개선되면 삼성전자 주가도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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