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운용 첫 호텔펀드 을지로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인수

한국운용 첫 호텔펀드 을지로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 인수

임상연 기자
2013.05.22 15:15

인수가격 522억 '부동산PF+지분투자' 병행..대림산업 자회사 오라관광 15년 임차

한국투신운용이 첫 호텔펀드로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 들어설 비즈니스호텔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Holiday Inn Express)’를 인수한다.

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최근 시행사인 한미글로벌이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로 개발 중인 을지로2가 비즈니스호텔을 인수하는 선도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522억원.

이를 위해 한국투신운용은 지난 20일 군인공제회가 단독 투자자인 사모 호텔펀드(한국투자사모비즈니스호텔부동산투자신탁)를 설정했다. 한국투신운용이 호텔펀드를 설정한 것은 공사모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비즈니스호텔 투자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과 지분 투자가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펀드가 호텔 개발사업을 위한 사업비를 대출해주고, 준공 시 최종적으로 호텔 소유권을 넘겨받는 구조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해 부동산 PF와 지분 투자를 병행하기로 했다”며 “단순 대출이 아닌 사업자와 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는 진정한 PF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은 이 호텔은 총 19층(지하 4층, 지상 15층), 224실 규모의 특 1급 비즈니스호텔로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한국투신운용은 호텔 운영을 위해 대림산업의 호텔 자회사인 오라관광과 15년간 책임임대차(마스터리스) 계약을 맺었다.

호텔 운영은 오라관광이 담당하지만 호텔 브랜드는 글로벌 호텔체인인 IHG(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의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를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호텔의 수익성과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IHG와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브랜드를 사용하기로 했다”며 “인테리어 등 운영 노하우까지 전수받아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호텔 브랜드는 국내보다 객실단가가 15~20% 높다”며 “호텔이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중국인 관광수요가 여전히 많아 연간 8%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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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 미래산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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