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580도 뚫었다! 코스닥 어디까지

[오늘의포인트]580도 뚫었다! 코스닥 어디까지

임지수 기자
2013.05.28 11:55

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580선을 돌파했다. 2008년7월 이후 약 5년만이다.

대외변수 불안 속에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다 정부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 등이 코스닥지수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랜기간 이어졌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만큼 추가 상승 기대감도 높다.

28일 오전 1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5.48포인트(0.95%) 상승한 583.04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1일 장중 592.55를 기록한 이후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이 5% 급등하고 있고파라다이스(15,810원 ▼190 -1.19%),CJ오쇼핑(50,100원 ▼1,200 -2.34%),GS홈쇼핑,CJ E&M,파트론(7,460원 ▼50 -0.67%),위메이드(22,850원 ▼50 -0.22%)등이 2~4%대 오르고 있다.

500선 밑에서 올해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올들어 꾸준히 상승해 16% 뛰어올랐다.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종가를 여전히 밑돌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이같은 코스닥지수의 강세는 증시 주변여건이 중소형주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경기 둔화, 엔화약세 등의 글로벌 악재에 대해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

수급 상황도 긍정적이었다.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 등으로 외국인들이 코스피시장에서는 '팔자'를 보인 반면 코스닥 종목은 꾸준히 사들여 왔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코스피시장에서 6조원 가량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여기에 신정부의 정책이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도왔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신사업육성, 중소기업 규제완화, 코스닥 활성화 대책 등 코스닥시장에 호재가 될만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5년간 끌고온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선 상태여서 추가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하반기 중 6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추세적으로는 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데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만큼 단기 조정의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실적이 뒷받침 된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간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시장이 한차례 출렁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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