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중이다.
9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0포인트(0.23%) 오른 1821.05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 상승 마감의 영향으로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하락반전,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위쪽으로 방향을 잡는 모습이다.
◇버냉키, 이번에는 무슨 말 할까
10일과 11일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주요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에는 6월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와 함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주최하는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버냉키쇼크'로 최근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만큼 '버냉키의 입'에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증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버냉키 의장은 지난 19일 FOMC 뒤에 가진 회견에서 연내에 양적완화를 축소하고, 내년 중반께는 아예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혀 국제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 이후 FRB 주요 인사들이 버냉키가 제시한 양적완화 축소·중단 일정에 대해 여러 차례 발언했지만, 버냉키의 추가 발언은 없었다.
버냉키 연설과 FOMC 의사록 공개 외에 오는 11일에는 일본은행(BOJ)의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돼 있다. 최근 엔/달러 환율이 다시 100엔대로 올라서는 등 엔화약세 이슈가 재부각되고 있어 BOJ의 입장 역시 관심이다.
◇옵션만기·금리결정 등 '주목'
대내적으로도 굵직한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다. 옵션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이 오는 11일 예정돼 있다.
금통위 금리결정과 관련해서는 기준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채권시장 전문가 20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준금리가 지난달 2.50%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가 99.2%에 달했다.
금리 동결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지난 5월 기준금리 인하 효과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감으로 한은이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핵심요인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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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과 관련해서는 소폭의 매도 우위가 예상되고 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선물옵션동시만기 이후 차익잔고 청산이 꾸준히 진행된데다 차익거래 유출입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중립이어서 주중 매매 규모가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