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GDP 예상부합..하락하던 코스피 상승반전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했다.
15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40포인트(0.29%) 상승한 1875.38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1850선을 내주는 등 큰 폭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낙폭을 다소 줄여 나간데 이어 GDP 발표 이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중국국가통계국은 올 2분기 GDP 성장률이 7.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 7.7% 보다는 둔화된 수치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것이다. 월가에서는 중국이 2분기에 7.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일각에선 이보다 낮은 수치가 나올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선진2개국)' 악재에 휘청거려왔던 만큼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이번주 예정된 글로벌 이벤트 중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연설과 함께 가장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꼽혔다.
특히 버냉키 의장이 지난주 양적완화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국내 증시의 추가 반등을 결정지을 변수로 중국의 경기 상황이 꼽힐 만큼 중국 2분기 GDP 결과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점에 안도하면서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미국 조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와 함께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었는데 중국의 경착륙 우려만 어느정도 완화되도 시장에 악재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하반기 중국 경기가 서서히라도 회복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국내 중국 관련 업종 및 경기 민감 업종이 우상향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GDP 결과는 중장기적으로 중립 이상의 반응은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자들의 PICK!
반면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분석팀장은 "최근 리커창 총리가 7.5%를 하단선으로 사수하겠다고 발언했는데 그러한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중국 경기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전혀 가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 호재라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당초 예상치도 하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만큼 시장 우려는 완화시켜주는 수준"이라면서도 "하지만 중국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