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주요 증권사, 8월 증시전망
지루한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마가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은 다음달 4일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의 예상대로 다음 달 4일 장맛비가 온다면 올해 장마기간은 '49일'간으로 기록된다. 이는 기간이 가장 길었던 1974·1980년의 45일(중부지방)보다 4일이나 더 긴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1998년 제주에서 기록한 47일이 가장 긴 장마였다.
국내 주식시장 역시 장맛비 만큼 지루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한달 반만에 1900선을 회복했으나 추가 상승이 제한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37포인트(0.39%) 내린 1903.44를 기록 중이다.
◇8월 증시 볕들까=증권가에서는 8월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1800대 중반을 저점, 2000선을 고점으로 하는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 및 외국인 매도세 완화로 코스피지수 하단은 지지되겠지만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 및 기업 실적 둔화 등은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 움직임을 좌우했던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감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만큼 지켜봐야 할 변수로 꼽히고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완화와 유럽 경제지표 개선 등이 주가 반등이 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완화, 뱅가드 이벤트 종료 등으로 외국인도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3차 양적완화(QE3)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중국 경기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부담인 반면 외국인 매도 압력이 완화된 점은 지수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형주 보다 대형주..'전차' 매력=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8월 증시에서는 중소형주 보다는 대형주가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의 매수 가능성도 대형주 상승 기대감을 더하는 부분이다.
특히 대표적 경기민감주인 정보기술(IT)주와 자동차주 이른바 '전차'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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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글로벌 경기가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이 이를 반영할 수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만큼 대형주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