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 장기 적자종목의 턴어라운드

[베스트리포트] 장기 적자종목의 턴어라운드

김희정 기자
2013.09.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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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머니투데이 베스트리포트에는 교보증권 김갑호 연구위원의 '장기 적자종목의 큰 턴어라운드'가 선정됐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장기 적자를 기록하며 미운오리 새끼가 됐던일진전기(88,900원 ▲500 +0.57%)가 2분기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백조로 화려하게 돌아와 주가상승 여력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의 요약본입니다.

일진전기는 국내 3위권의 전력선 및 변압기업체로 지난 2년간 실적악화를 경험했다. 한전의 전선수요 감소 및 경쟁사들의 덤핑입찰 등으로 국내 전선시황이 좋지 않았고 HV(초고압) 대응이 늦어지면서 MV(중저압) 변압기만으로는 경쟁열위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011년 실적 급감 및 지난해에는 적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 1분기를 기점으로 2년간의 저가수주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고 한전의 신규발전소 건립 및 전력 합리화 방안에 따라 송배전시설 입찰이 증가하고 있다. 초고압급(HV) 변압기 매출이 발생하면서 중전기부분 실적도 늘고 있다. 올해 2분기 흑자전환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는 저가 수주를 하지 않았고 최근 수주 역시 수익성이 좋다. 수주금액도 지난해 대비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3분기까지의 수주금액이 이미 지난해 수주금액을 넘어섰다. 이 역시 대부분 수익성이 높은 내수물량이다. 이에따라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실적에 가시성도 높아졌다.

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던 2008~2010년도의 영업환경과 비교할 때 현재의 영업환경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다. 8월말 이후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은 0.56배에 불과하다. 최근 주가 상승률이 약 35%에 이르고 시가총액은 증분은 약 450억원에 이르지만 1조원에 이르는 매출과 3000억원이 넘는 자기자본금을 감안할 때 시가총액 증분 450억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크지 않다.

한전의 신규 발전소 건립 및 전력합리화 방안의 일환으로 송배전시설에 대한 입찰도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원전증설에 대한 일부 판단을 유보하고 있지만 전력예비율이 급감해 복합화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등 발전 설비를 증가시키고 있다. 대부분 전력이 부족한 곳은 수도권이나 발전소 위치가 수도권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설비에 대한 입찰도 늘릴 수밖에 없다. 전력 효율 극대화를 위해 노후설비도 공격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일부 경쟁사들이 가격담합과 제품 불량 등으로 일부 제품군에서 입찰이 제한된 것도 기회요인이다.

HV변압기 매출이 발생하면서 중전기 부분의 실적도 늘고 있다. 해외 브랜치를 기존의 2곳에서 10곳까지 증가시킨지 1년이 지나면서 해외 변압기시장 진출도 성공적으로 이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진전기는 지난 7월 미국 향 400KV급 변압기 수출에 성공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2% 줄어들어 9058억원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적자였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이 영업이익의 대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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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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