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엔씨소프트, 中 '블소' 흥행 판별법

[베스트리포트]엔씨소프트, 中 '블소' 흥행 판별법

한보경 기자
2013.10.23 11:34

23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의 '엔씨소프트(224,500원 ▼1,500 -0.66%), 중국 '블소' 대박과 쪽박 판별법'입니다.

김 연구원은 중국에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신작 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이하 블소)의 흥행이 기대된다며 이 게임이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과거 10년간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 이후 흥행 성과는 기관 투자자 매매 방향성과 일치했는데 이번에는 올해 9월 이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엔씨소프트를 순매수하는 것을 볼 때 블소의 흥행을 예상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4분기 이후 연속으로 신작들이 출시돼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의 실적 및 주가 전망은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4분기부터 실적 증가가 예상돼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고 판단됩니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

중국의 대형 게임회사 텐센트(Tencent)를 퍼블리셔로 중국에서 서비스될 블소의 상용화 버전이 10월29일 계정보류 테스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계정보류 테스트는 완성게임의 서비스가 시작되지만 참여인원은 제한되고 매출액은 인식되기 시작하는 단계다. 이 단계를 통해 블소에 대한 전문가 평가와 참여자 증가 여부, 정식 서비스 전환 시기가 결정돼 흥행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다.

중국에서 블소와 같은 대작 게임이 서비스되면 수십만명에서 수백만명의 게이머가 플레이를 시작하지만 흥행 결과가 실적으로 확인되기까지는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과거 10년간 엔씨소프트의 신작 출시 이후 1주일~20일 사이에 주식시장에서는 게임 흥행 여부를 주가 급등락으로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먼저 그리고 정확하게 흥행 결과를 파악했던 것으로 관찰됐다.

9월 이후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엔씨소프트를 순매수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블소 출시 기대감이 선반영되는 모습이다. 중국 블소는 소녀시대를 모델로 한 텐센트의 공격적인 마케팅 계획과 오랫동안 준비한 현지화 작업 등을 감안할 때 아주 긍정적인 초기 반응이 기대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블소는 4분기부터 해외 로열티가 인식되고 4분기말 혹은 내년 1분기 상용화가 예정된 중국 ‘길드워2’는 내년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 미국과 유럽에서 상용화 계획인 ‘와일드스타’는 내년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1’ 부분 유료화 이벤트 매출액이 4분기로 이월되고 개발자 인센티브 지급, 판교 사옥 이전 비용 등 1회성 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반면 4분기에는 ‘리니지1’ 부분 유료화 이벤트 매출액이 급증하고 중국 블소 로열티가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각각 14.4%, 95.6% 증가할 전망이다. 실적 반등이 예상되고 연속된 신작 모멘텀이 대기 중인 지금이 바로 엔씨소프트를 베팅할 시점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