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머니투데이 베스트리포트는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사진)의 '중국에 집을 살 수 없다면 성도이엔지를 사라'가 선정됐습니다.
한 연구원은 성도이엔지 주가가 그동안 중국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의구심으로 저평가 국면을 보여 왔지만 3분기 실적이 기대를 충족하는 등 우려감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자회사 에스티아이의 성장이 주가에 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의 요약본입니다.
성도이엔지의 3분기 매출액 증가폭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떨어지는 이유는 플랜트부문 공사대금 손실이 일부 발생하는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했다.
성도이엔지의 사업부문 중 가장 독창적인 부문은 중국 부동산 개발 사업 부문이다. 중국 흑룡강성 대경시에 위치한 삼영호 일대의 부지를 매입, 아파트 및 고급주택을 건설 및 분양하고 있는데 이 사업은 진행에 따라 총 8000세대 이상의 1기에서 4기로 구분된다.

현재 2기 사업의 분양이 진행 중이다. 현재 2기 사업의 분양률은 약 70% 수준에 달하며 내년에는 3기 부동산 개발 사업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3기 부동산사업은 2기 사업의 세대수보다 적은 1900여세대에 해당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중국의 부동산 가격 급등을 감안할 때 2기 사업의 세대당 평균 분양가보다는 높은 가격이 적용될 수 있다.
현지 언론인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광동성 선전시에는 최근 평당 1억5000만원에 해당하는 초고가 아파트가 등장했다. 베이징의 경우 올해 신규주택 가격 누계 인상폭이 20%를 넘어섰고 상하이, 광저우 등의 대도시들도 이에 못지않은 상황이다. 중국의 부동산시장은 1선 도시 위주로 활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때문에 중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과열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중국에서 개발사업을 수행중인 성도이엔지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 하지만 중국의 부동산시장은 1선 도시와 2~3선 도시를 나누어야 한다.
3선도시 중에서도 구매력이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이 또 다르다. 성도이엔지가 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대경시는 1인당 GDP가 2011년 기준 13.3만위안으로, 같은 시기의 북경의 8.2만위안이나 상해의 8.3만위안 대비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전국 평균 기준의 3.5만위안 대비 3.8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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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시는 유전도시로 중국 대륙의 석유생산량의 47% 정도를 생산한다. 성도이엔지가 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삼영호 일대는 신정부 청사에 근접한 알짜지역이다. 도시부유층들이 입주할 수 있는 입지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해당 지역의 구매력을 감안할 때, 2기 사업의 세대당 평균 분양가인 55만위안이 그다지 비싸다고 볼 수 없다. 성도이엔지의 분양사업이 무리없이 수행되리라 전망하는 이유다.
향후에는 성도이엔지의 개발 사업에 대한 연속성과 수익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의구심이 해결되는 국면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2기 사업의 분양률(연말 70% 예상)을 고려할 때 내년에는 성도이엔지가 3기 개발사업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향후 3년간 높은 수익의 원천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기 사업도 남아있어 개발사업의 연속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중국 전역에 걸친 대규모 개발사업 중 단 한 개라도 수주에 성공하면 회사의 외형규모를 고려할 때 큰 호재가 될 수 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