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스카이라이프, 월드컵은 접시 없이!'입니다.
김 연구원은 이날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등에 관한 특별법(ICT) 시행으로스카이라이프(5,130원 ▼40 -0.77%)가 '접시 없는 인터넷 위성방송(DCS)'을 신청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경우 최대 380만 가구에 대한 신규 영업이 가능해진다는 분석입니다. 그동안 영업 확대에 장애가 됐던 규제가 사실상 풀리는 것이라 스카이라이프의 기업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짚어낸 것입니다.
2013년말 기준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는 418만명(위성 단독 상품 195만명, OTS 223만명. OTS(Olleh TV Skylife): 스카이라이프의 위성상품과 KT의 인터넷, IPTV, 전화가 결합된 상품), 점유율 16.5%로 2,541만명 유료방송 가입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라이프의 상품은 모두 디지털로서, 유료방송내 디지털 가입자 1,672만명 기준으로는 점유율 25%로 1위입니다.

스카이라이프 주가는 가입자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DCS는 정부가 강조하는 국민편익, 혁신촉진, 시장자율성 제고를 위한 방송 산업 규제혁신에서 언급된 서비스라 일단 서비스가 시작되면 KT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입니다.
김 연구원은 DCS 도입 효과는 45~63 만명의 고객 순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는 2014년 홈쇼핑 수수료를 지난해 보다 약 40% 증가한 1170억원이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아래는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스카이라이프의 상품은 모두 디지털로 유료방송 내 디지털 가입자 1672만명 기준으로는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료방송 시장에서의 기회요인은 전체 가입자의 확대가 아닌 디지털 전환에 따른 방송 수요의 증가이다.
스카이라이프와 통신사의 IPTV는 모든 상품이 디지털이다. 스카이라이프와 통신사는 유무선 결합서비스를 강점으로 유선방송사보다 빠르게 가입자를 모집해나가고 있다. 회사 비즈니스는 가입자에 기반 하는데 수신료 수익과 홈쇼핑 수수료 수익 모
두 가입자 규모에 비례한다. 홈쇼핑 수수료의 경우는 가입자당 연간 2만원 수준이라 유선방송 가입자당 연간 5만원 보다 크게 저평가돼 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혜와, KT와의 상품 결합 및 공조 마케팅의 영향으로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는 크게 증가해왔다. 순증 기준으로 2010년 37만명, 2011년 43만명, 2012년 53만명이 증가하면서 주가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13년 순증이 39만명으로 감소하면서 주가가 조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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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S는 정부가 강조하는 국민편익 혁신촉진 시장자율성 제고를 위한 방송 산업 규제혁신에서 언급된 서비스라 일단 서비스가 시작되면, KT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위성 전파 수신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은 전체 가구의 약 15% 정도로 추정된다. DCS는 위성 전파 수신이 가능한 지역에 대형 안테나를 설치 후 KT의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컨텐츠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제 음영지역이 사라지게 된다. 주상복합 등 외부에 위성 안테나를 설치할 수 없는 건물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전국 가구수인 1800만 대비로는 270만 가구, 유료방송 가입자인 2541만 대비로는 381만 가구가 음영지역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들 가구에 대해 스카이라이프의 시장 점유율인 16.5%를 적용하면 45만명에서 63만명의 순증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현재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418만명의 11~15%의 규모에 해당한다.
당사는 2014년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순증 규모를 49만명으로 추정한다. 이는 2013년 39만명보다 크게 증가하고, 2012년의 53만명과 유사한 규모이다. 스카이라이프의 2013년 홈쇼핑 수수료는 835억원으로 추정된다. 가입자당 연간 수수료로 계산하면 일인당 2만원 수준이다. 이는 CATV 가입자당 연간 수수료인 5만원의 40%에 불과하다.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가입자 수준으로도, CATV의 단가를 적용 시 2천억원의 홈쇼핑 수수료 수익이 가능하다(가입자가 404만명인 CJ헬로비전의 2013년 홈쇼핑 수수료는 1979억원).
스카이라이프가 CATV 대비 홈쇼핑 수수료를 적게 받고 있는 이유는 가입자가 OTS 도입 후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아직 홈쇼핑 사업자들이 CATV의 규모만큼 챙겨주지 못하고 있는 영향 때문이다.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홈쇼핑의 이용 가능성이 높은 도심권 가입자인 OTS의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있어 CATV와의 홈쇼핑 수수료 격차는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는 2014년 홈쇼핑 수수료를 2013년 대비 약 40% 증가한, 1,170억원으로 전망한다(2013년은 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