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ODM사업 성공해 금융투자업 신사업 육성의지

국내 고급핸드백 제조사인 시몬느(Simone)가 자산운용업에 본격 진출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시몬느자산운용(가칭)이 신청한 부동산 집합투자기구 업무인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시몬느는 버버리,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 명품브랜드의 핸드백을 제조사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납품하는 회사다. 미국시장의 30%, 세계시장 8%를 점유한 핸드백 ODM분야 1위로 알려져있다.
지난해(2012년 7월~2013년 6월)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 6939억원, 11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최근 수년새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은관 회장 및 가족들이 지분 81.18%를 보유하고 있다.
시몬느는 최근 금융투자업에 관심을 보여왔다. 시몬느가 100% 지분을 보유한 시몬느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해외 유명부동산 인수전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워싱턴 하버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2012년에도 미국 휴스톤 웨더포드 본사건물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에서는 시몬느가 ODM사업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현금을 기반으로 금융투자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고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시몬느는 부동산전문 운용사 인가를 받은 것으로 부동산과 특별자산 위주로 전문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해외자산에 50%이상을 투자해야하는 조건이 달려있다"설명했다.